영산포근대거리 취재가 보도된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내용을 번역했다.

일본의 거리 보존
관광객유치, 문화재 신청도

한국 전라남도 나주시가 일본 통치시대(1910∼1945)에 축조된 일본의 거리의 보존과 복원에 착수했다. 반일감정이 강한 한국에서는 처음 있는 시도로 역사문제를 배경으로 반발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시는 일본과의 우호를 깊게 하는 계기로 하고 싶다고 의기에 차 있다. (나주시에서 한국특파원 前田泰廣)

나주시를 관통하는 영산강 연안에 위치한 영산포 지구.

▲ 영산포근대거리 취재가 보도된 일본 요미우리 신문

2층 건물의 목조상가와 기와로 인 지붕의 민가 약 100칸이 늘어져, 일본의 풍경을 느끼게 한다. 건물의 대부분은 한국인이 살고 있다든지, 상점으로 이용되기도 하지만 일부는 공가로 황폐가 심하다.

『일본인이 일본으로부터 기와 등을 가져와서 지었다.』근처에 사는 윤상근씨(73)는 그리운 것처럼 이야기한다, 당시의 일반적인 한국의 주택은 기와로 이은 지붕의 평방 건물.

이환배씨(71)도 화려한 장소였다. 일본인으로부터 주먹밥이랑 곶감 등을 받았다고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환한 웃음을 지었다.

나주시에 의하면 영산포는 당시 일본인이 영산강에 선착장을 정비하고 근처에서 생산한 쌀을 일본으로 운반하는 곳의 거점으로서 번영했다.

이동해서 사는 상인 등은 약 4,000명이 넘었다고 말하지만 전쟁 후에는 철도의 발달로 쇠퇴, 보존활동에는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진흥에 역할을 할 목표가 있다.

2008년도를 『보존계획추진 원년』으로 명명지은 나주시는 시초로 일본인 지주가 살았던 민가를 살 예정이다. 지붕과 벽을 수선하고 내실에 당시의 사진을 전시, 약 5평방 킬로미터에 걸친 거리의 보존과 복원을 3년에서 5년에 걸쳐 추진한다.

시 문화관광과의 김종순씨는 『이만큼 많은(일본양식의) 건물이 밀집해서 남아 있는 지역은 한국의 어느 곳에도 없다』고 지적, 국가의 등록문화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단지, 일본의 식민지지배를 상기시키는 거리만으로 반발도 예상된다. 소재지권 기자는 『조직적인 반대는 없지만 괴로운 기억을 생각나게 하는 건물의 철거를 원하는 고령자도 있다』고 복잡한 지역감정을 대변했다.

그래도 김씨는 『한국인이 일본으로의 감정적인 태도를 고치고 일본인이 한국인에게 상처를 입힌 심정을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고 기대.

주민들로 만들어진 『민가주도로 보존기운을 북돋우고 싶다』고 의욕적으로 영산포에 살고 있는 일본인의 자손과 교류회를 가질 계획이다. (번역 나주시청 자치행정과 조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