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초청 '매니페스토 운동 신뢰공동체 형성'

나주시는 지난 9일 민선4기 공약이행 2년에 대한 효율적인 이행평가 방안과 공약이행 모범사례소개, 공약이행 시스템 확립을 위한 '2008년도 매니페스토 연수'를 실시했다.

'매니페스토 운동을 통한 신뢰공동체 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나주시 공무원과 주민평가단 등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지난 9일 나주시 공무원과 주민평가단 등 50명을 대상으로 매니페스토 연수가 진행됐다.

'한국형 매니페스토 운동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유문종 총장은 "매니페스토 운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약평가 자체보다는 계약의 의미를 강조해야 해야 하며 정당중심의 매니페스토 운동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운동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되어야 하며 독립된 매니페스토 평가기관이 필요하다"며 "관련 전문기관의 설치·운영이 병행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김현철 전 수원시의원은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와 좋은 거버넌스 구축'을 주제로 도시를 바꾸는 힘은 시민이며 도시를 시민의 손으로 변화시키자고 역설했다.

이어 순천향대학교 라미경 교수는 로컬매니페스토 우수사례와 시사점에 대해 강의하면서 국내 우수사례와 일본의 사례를 비교하면서 매니페스토 운동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한국디지털대학교 오수길 교수는 '바람직한 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이행방안 및 평가활동'에 대해 강의하면서 주민참여 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검증에 대해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매니페스토 이해도와 행정 내부의 효율적 공약이행 시스템 운영이 효과를 거둘 것이다"며 "지역주민에 대한 행정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장의 공약이행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