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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표시, 가격차별화 소비자 신뢰 구축
'Again 1970 영산포구와 함께 하는 홍어여행! 홍어랑 유채랑 추억 만들기'라는 주제로 개최된 영산포 홍어축제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매김 했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영산포 선창 일원에서 열린 홍어축제는 순수민간주도로 지역주민들이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철웅)를 구성, 기획에서
진행까지 철저한 주민참여로 진행됐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 첫날에는 국악공연과 어린이 재롱잔치, 홍어축제 축하공연에 이어 축제의 성공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둘째 날에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즉석무대를 시작으로 향토음식 경연대회, 홍어장사선발대회, 홍어경매, 나는야
홍어여왕과 7080콘서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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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산포 홍어축제가 지역경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 마지막 날에는 한국방송공사 라디오 빛고을 차차차 녹화방송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으며 값싸고 맛있는 홍어경매와 홍어 예쁘게 썰기 경연대회가
큰 인기를 끌었다.
주무대에서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부대행사로는 전국 각지의 등대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전국 등대여행과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추억의 영산포 사진전, 전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홍어의 종류와 숙성과정을 소개한 홍어전시관 등이 마련됐다.
또한, 영산강 둔치에서는 화사한 유채꽃과 더불어 추억을 만끽할 수 있는 소달구지 타기와 계란꾸러미 만들기 등의 짚풀공예, 홍어 연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관광객을 유혹했다.
또 영산포 홍어연합회 강건희 회장을 비롯한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숙성홍어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무료시식코너가 성황을 이뤘으며 별미로
제공된 홍어애국도 극찬을 받았다.
이번 홍어축제는 지난해 지적된 문제점을 충분히 보완했으며 철저한 원산지표시와 가격차별화로 영산포 숙성홍어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쌓는데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산포는 70년말까지 호남 내륙물류의 중심지로 뱃길이 이어져 홍어와 젓갈의 집산지로 유명했으나 80년대 초 하구언이 생기면서 명맥이
끊겼으나 홍어축제를 계기로 최근 3∼4년 사이에 영산포 홍어거리가 활성화되는 등 서서히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이철웅 추진위원장은 "영산포 홍어축제는 여느 축제와 달리 순수민간주도로 개최되고 있으며 지역경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면서
"홍어축제는 주민들의 소득과도 직결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내실 있는 지역축제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