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회 째를 맞는 '영산포 홍어축제'는 순수한 민간주도의 지역축제로 개최됐으며 단순한 무대공연이나 오락위주에서 탈피해 관광객과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내는데 성공했다.

프로그램 중간에 열린 깜짝 홍어경매와 홍어장사선발대회, 홍어 예쁘게 썰기 등은 영산포 숙성홍어의 참 맛을 널리 알리는데 부족함이 없었으며 다양한 체험행사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홍어연합회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 홍어는 관광객들을 깜짝 놀래게 하기에 충분했으며 철저한 원산지표시 의무화로 소비자의 신뢰를 쌓았다.

2박 3일 일정 동안 개최된 영산포 홍어축제에서 인기를 끌었던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사진을 통해 소개해 본다.

◇ 유채꽃과 함께 신나는 소달구지 타기

영산강 둔치를 딸라 노랗게 피어난 유채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줄 소달구지타기 체험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면서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 홍어 예쁘게 썰기 ‘내가 최고야‘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과 읍면동에서 사전에 신청한 팀을 대상으로 홍어 예쁘게 썰기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즉석에서 참가를 희망한 팀이 의외로 많아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 관광객과 함께 즐거운 즉석무대

이번 홍어축제는 타 지역축제와 달리 관광객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기부여를 위해 즉석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알싸한 홍어를 맛보고 훌라후프를 돌리는 참가자들의 환한 웃음이 영산포홍어축제가 성공했음을 암시하고 있다.

◇ 알싸한 홍어 무료시식

영산포 홍어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강건희 회장을 비롯해 각 상가에서 관광객들에게 홍어 무료시식코너를 운영했으며 홍어 예쁘게 썰기가 끝난 후 시식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 홍어시장 관광객 발길 이어져

홍어연합회에서 알싸하고 쫄깃한 홍어를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는 홍어시장을 운영했다. 저렴한 가격과 맛있는 홍어를 판매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와 함께 신뢰를 얻었다.

◇ 추억의 7080공연

축제의 특성 상 어린이들보다 성인들의 참여가 많아 이들에게 알싸한 홍어와 북적대는 선창의 아련한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추억의 7080공연을 준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 나는야 홍어여왕

시원한 막걸리와 알싸한 홍어를 먹고 훌라후프를 가장 오래 동안 돌리는 참가자를 뽑는 나는야 홍어여왕 선발대회. 최고의 홍어여왕을 선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참가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 기운 센 홍어장사 선발

20킬로그램이 넘는 커다란 홍어와 새끼홍어를 가장 빨리 옮기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기운 센 홍어장사 선발대회. 가끔은 실수는 있었지만 홍어축제 대표프로그램으로 자리 매김 했다.

◇ 축제의 별미 ‘어린이 재롱잔치’

지역축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축제의 별미 ‘어린이 재롱잔치’. 이창어린이집 원아들이 깜찍한 율동으로 재롱을 선보이자 관람객들의 박수와 함성이 이어졌다.

◇ 홍어숙성과정과 종류 소개한 홍어전시관

국내에서 유통되는 홍어의 종류의 영산포홍어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숙성과정을 잘 표현한 홍어전시관를 찾는 인파가 줄을 이었다.

◇ 홍어축제 성공 알리는 화려한 불꽃놀이

홍어축제 개막 첫날 영산교와 조명과 함께 축제성공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이 영산포구의 밤하늘을 수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