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색 활용 관광자원개발 준비 절반의 성공

나주시 2008년 상반기 공직자 특별교육이 지난 16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교육에는 이석형 함평군수와 김하영 한국능률협회 호남지부장을 강사로 초빙해 눈길을 끌었다.

이석형 함평군수는 '블루오션 전략과 창조경영'이란 주제로 함평군의 지역혁신사례와 곤충엑스포 성공 준비사례 등에 대해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열띤 강의를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 나주시 2008년 상반기 공직자 특별교육이 지난 16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 군수는 "나주에 진입하면서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나주하면 배, 배 하면 나주라는 전국적인 지명도를 잘 활용하면 세계적인 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나주를 상징할 수 있는 배는 꽃이 피기 시작할 때부터 상품을 개발해 관광자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춰야 하며 준비에 돌입할 때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군수로 취임한 후 처음 나비축제를 개최하겠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반신반의했지만 누구나 가지고 있는 타 지역에서 선점한 자원으론 성공할 수 없다는 확신을 가졌다"며 "자연적으로 형성된 유채꽃밭을 기초로 나비라는 생물을 과감하게 접목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사랑이란 의미의 라틴어에서 유래한 어메니티는 쾌적한 환경과 지역의 독특한 정서적 자원을 개발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창출을 높이는 것이다"면서 "이러한 어메니티 자원개발의 모범사례로 함평의 나비축제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하영 강사는 '친절 및 즐거운 직장문화 만들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 김 지부장은 "차별화 되지 않은 일반적인 비전 및 발전계획이 지자체의 경쟁상황을 심화시킨다"며 "고객중심의 고객만족 행정과 친절, 웃음으로 즐거운 직장문화를 만들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바람이 신 경영기법이며 기업들의 도전과제다"면서 "웃음은 벽에 막힌 사고방식을 뚫어주고 상하 간 부서 간 벽도 허물어준다"고 웃음에 대한 효과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