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최인기 당선자의 나주지역 득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남평읍과 다도면으로 86%를 기록했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왕곡면으로 69%에 그쳤다.

최 당선자의 나주지역 19개 읍면동 득표율을 살펴보면 80%이상 득표를 얻지 못한 지역은 4곳에 불과했으며, 그 중 왕곡면을 제외한 문평, 영강동, 영산동은 80%에 근접한 79%를 득표했다.

농민회 조직이 강한 봉황, 세지면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최 당선자는 봉황에서 85%, 세지에서 83%의 지지를 얻었으며 부재자 투표에서 77%로 지역구에 비해 득표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반면 민노당 전종덕 후보는 왕곡면에서 24%의 지지를 얻어 선전했으나 나머지 지역에서는 10%초반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외에 한나라당 김창호, 평화가정당 김재곤, 자유선진당 이광웅 후보는 나주에서 두 자리 득표율을 얻은 곳이 없었다.

화순에서 최 당선자는 도암면에서 80.3%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이양 75.5%, 동복, 북면 74%, 능주 72.4%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반면 한나라당 김창호 후보의 고향인 남면에서 최 당선자는 50.8%를 얻어 최저 득표를 기록했다.

최 당선자는 한천, 춘양, 청풍, 도곡면에서 65%대의 높은 득표를 얻어 냈지만 화순군 인구의 50%넘는 화순읍에서 58.8%에 그쳤다. 반면 민노당 전 후보는 화순읍에서 25,8%를 얻어 선전했으나 남면과 이양, 청풍면에서 한자리 득표에 그쳤다.

전 후보는 화순읍 이외에 도곡 23%, 동면 20%의 득표율을 기록, 평균 득표율보다 높았으나 득표율 30%가 넘는 지역은 없었다.

한나라당 김창호 후보는 남면에서 38%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화순읍 11.6%, 한천 15.2%, 동면 13.4%를 얻어 화순에서 11.9%의 지지를 얻었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별 득표율에서 민주당은 나주 69.9%, 화순 60.5%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 다음으로 민주노동당이 나주 13.6%, 화순 15.9%를 기록했으며, 한나라당이 5.8%를, 평화가정당이 2.4%, 창조한국당 2,1%순으로 나타났다.

나주지역 비례대표 득표율을 살펴보면 통합민주당이 2만8,573표(69.9%)를 얻었으며, 민주노동당 5,555표(13,6%), 한나라당 1,820표(4.5%), 평화가정당 857표(2.1%), 창조한국당 725표(1.8%), 기독당 589표(1.44%), 친박연대 444표(1.1%)순이었다.

화순에서는 민주당 62%, 민노당 16.3%, 한나라당 7.8%, 평화가정당 2.8%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