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지난 3일 2008년도 상반기 재정 투·융자사업 심사를 통해 금천 남초등학교 부지 및 건물매입, 봉황 신석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공사 등을 신규투자사업으로 확정했다.

이번 심사는 일정규모 이상의 주요사업에 대해서는 반드시 투자심사를 실시해 생산적인 재정운영으로 투자재원을 계획적이며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실시했다.

투자심사대상 가운데 지자체 자체심사는 총사업비 10억 이상 30억 미만의 신규사업이 해당되며 30억 이상 200억 미만은 도 심사, 200억 이상은 중앙심사를 거쳐야 한다.

금천 남초등학교 부지 및 건물매입은 빛가람혁신도시 건설로 삶의 터전을 잃고 이주하는 소액보상자 중 영세서민과 노인에 대한 이주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건설로 편입된 지역의 유·무형 문화자원의 보전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19억원을 투입해 폐교를 매입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혁신도시로 편입된 저소득, 고령 노인에 대한 이주대책이 마련되고 소규모, 다기능 복지시설 확충으로 원주민의 공동체를 복원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봉황 신석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공사는 17억원의 사업비로 농촌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나주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에 의거 수립된 마을하수도 처리지역에 대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생활하수 및 잡배수를 찻집, 하수도법에 의한 수질기준에 적합하게 처리·방류해 양산천 및 영산강의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함에 목적이 있다.

6월 농지전용 등 인허가를 거쳐 착공해 2009년 10월 완공예정으로 하수발생원에서 하수를 직접 처리해 공공수역의 수질오염방지와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