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을 직접 찾아가 이·미용 봉사를 펼치고 있는 ‘동그라미 봉사회(회장 임사순)’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나주시 자원봉사센터는 ‘동그라미 봉사회’ 호응도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부터는 취약계층 가정 등 수혜자 대상을 확대해 이·미용은 물론 가사서비스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 나주시가 노인과 장애인을 직접 찾아가 이·미용 봉사를 펼치고 있는 동그라미 봉사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동그라미 봉사회’는 시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많은 단체들과는 달리 매주 화요일 교통이 불편한 오지마을을 순회, 800여명에게 이·미용 봉사활동을 실시해 왔다.

다도면 도동리에 사는 뇌병변 3급 장애인인 윤사남(75)씨는 “몸이 불편해 이동하기도 어려웠는데 이렇게 좋은 분들이 오셔서 머리도 잘라주고 빨래·청소까지 해주시니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태구 나주시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자원봉사활동 방향을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을 위한 방문봉사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면서

“4월부터는 ‘좋은 사람들’이라는 봉사단체도 투입해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