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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나주시지편찬위원회설치운영조례 제정·발표
9년여 시간에 걸쳐 자연·관광, 정치·행정, 민속·인물 등 나주역사의 모든 것을 담아낸 나주시지가 지난 27일 선보였다.
1993년 6월, 시는 나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지 출판 필요성을 인식하고 나주시지편찬위원회설치운영조례를 제정·발표했다. 이후
1995년 조례일부 개정을 통해 준비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1999년 학계와 향토전문가 등 19명을 나주시지편찬위원으로 위촉했다.
같은 해 12월 시청 내에 사무실을 확보하고 최일출 상임위원과 선영란 연구원을 선임했다.
2000년 5월 54명의 집필위원을 선임함으로써 본격적인 시지 편찬 업무가 시작됐으며, 9월 (주)선진기획과 6천8여만원의 제작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주요목차를 설정하고 적절한 집필자를 선정, 해당 주제에 대한 기존의 연구성과나 관련업적이 있는 연구자와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집필기본
방향을 설정했다.
2000년 나주시지편찬·집필위원 위촉, 2008년 1월
발간
2004년 6월에는 원고 마무리 및 초교 책임자로 제1권(자연, 역사, 관광편)-윤지향, 제2권(정치, 행정, 경제편)-김종순,
제3권(민속, 성씨, 인물편)-선영란, 제4권(읍면동 형성과 변천)-이주승씨를 지정했다. 교정·교역 반복작업을 통해 2008년 1월 나주시지
작업을 완료했다.
1979년 편찬된 나주군지를 오늘의 현실에 맞게 보완하고 미흡했던 부분을 수정, 보완해 일목요연하게 집대성한 나주시지는 항토사료와 후세들의
교육자료로 활용된다.
나주시지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서술 대상지역은 현재의 행정구역으로 하고, 역사적인 부면에서의 서술은 나주가 1896년 관할했던 38개
면(面), 32개 섬(島)을 대상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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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천80여쪽으로 묶어 총
4권 구성된 나주시지 |
| 역사적 서술시점은 선사시대부터 1999년 12월 31일까지를 기준으로 했으며, 집필자의 필요에 따라 2005년 12월로 서술시점을 일부
조정한 경우도 있다.
나주중심의 서술과 내용의 전문성을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제작된 나주시지는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집필하고 그 근거를 명확히 밝히는 등
현지조사를 통해 비역사적 시작의 서술은 지양했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중·고등학생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의
지역사 교재로도 이용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중앙사적인 서술보다는 지역사 자료로서의 높은 가치를 담아 내 목차에서부터 나주냄새가 풍기도록 제작했다.
4천80여쪽으로 묶어 총 4권 구성…지역민 생활상 기록
총 4권으로 4,080여쪽에 달하는 나주시지 제1권(자연, 역사, 관광편) 1편은 자연·인문·환경, 2편-역사, 3편-금성산과 영산강,
4편-나주목과 도시발달, 5편-문화유산, 6편-관광으로 구성했다.제2권(정치, 행정, 경제편)은 1편-정치·선거, 2편-행정, 3편-산업·경제,
4편-사회, 5편-교육, 6편-종교·사상, 7편-문화·예술, 8편-체육으로 짜여져 있다.
제3권(민속, 성씨, 인물편)은 1편-사진으로 본 나주, 2편-민속문화, 3편-성씨와 집성촌, 4편-인물, 5편-역사연표, 6편-나주관련
자료목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제4권(읍면동 형성과 변천)은 현재의 행정구역인 19개 읍·면·동에 소재한 자연마을, 수몰되거나 폐촌된 마을, 지명유래, 입향 및
정착과정, 마을의 변화과정, 공동체 조직, 현재의 모습 등을 담아내고 있다.
나주 역사와 문화유산 집대성, 지방사 표본될 것으로 기대
최일출 나주시지편찬상임위원은 “많은 분들의 참여와 도움으로 늦게나마 나주시지가 마무리되어 세상에 나올 수 있었음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발간 소회를 전했다.
그는 “나주시지는 나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집대성하고 각 분야의 변화과정을 살려 과거에서 현재까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며 “지방사의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