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올바른 부동산 실거래 질서 정착을 위한 홍보 강화활동에 나섰다.

시는 부동산을 거래하는 시민들이 관행에 따른 일처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올해를 ‘부동산 실거래 선진화의 원년’으로 삼고 올바른 부동산 실거래 정착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알아야 할 사항을 반상회보에 싣거나 플래카드를 제작해 눈에 잘 띄는 곳에 걸어 홍보하고 있으며, 읍·면·동 민원실에 리플릿을 비치해 많은 시민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부동산 거래와 소유권 등기 때는 시민들이 이용하는 법무사 사무소 및 부동산 중개 사무소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내문 및 방문계도를 통해 잘못된 관행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지도하고 있다.

잘못된 관행의 사례를 살펴보면 이중계약서를 작성하고 실거래가액을 낮게 신고해 무거운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이 되거나 부동산투기 의심자로 분류돼 신고 재조사 대상이 되어 최고 5백만원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 경우가 있다.

또한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 내의 토지는 허가를 받기 전에 확정 거래계약을 작성해서는 안 되는데도 불구하고 먼저 계약한 후 토지거래계약 허가신청이 불허될 때는 매매자간의 법정다툼으로 번지는 사례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의 잘못된 상식과 관행은 오히려 경제적으로 본인에게 큰 부담으로 돌아간다”며 “2년전부터 홍보 및 계도를 실시해 그동안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올해도 올바른 부동산 실거래 정착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