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기초질서확립운동 정착을 위해 가로환경 정비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6개 팀으로 구성된 '기초질서 확립 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는 나주시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관내 전지역을 점검한 결과 339건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정비 대상지역을 분류해 분야별로 집중정비를 추진하는 한편,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기초질서 확립 운영의 날로 지정하는 등의 체계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올해는 광주·전남방문의 해와 전국사이클대회, 전국체전 등이 개최될 예정으로 무질서하고 비위생적인 생활주변과 각종 쓰레기, 가로시설물 등의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나주시는 관내 전지역 소관별 합동조사 결과에 대해 봄맞이 대청소와 연계해 정비를 완료하고 유관기관, 사회단체, 군부대 등의 협조를 받아 범시민운동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번 합동조사에서 지적된 문제점 중 가장 시급한 부분은 불법쓰레기투기로 총 적발건수 339건 중 무려 139건에 달했으며 다음으로 노상적치물 67건, 불법광고물 19건 등이다.

이와 함께 예산이 소요되지 않는 간단한 정비에 대해서는 봄맞이 청소와 연계해 추진하며 예산을 요하는 정비대상에 대해서는 관리카드를 작성해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4월부터 기초질서확립운동 추진사항을 보고하고 결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각종 평가와 사업비 배정에 반영하고 우수공무원을 시상하는 등 인센티브를 적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의식전환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범시민운동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