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이전 설문조사 과반수 이상 긍정적

전국전력노동조합 김주영 위원장이 18일 나주를 방문해 신정훈 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전 민영화에 반대입장을 표명하면서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전국전력노동조합 61년 역사동안 처음으로 3선에 도전하고 있는 김 위원장은 나주방문이 두 번째로 "신정훈 시장과 함께 한전이전에 적극 동참하고 함께 투쟁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정부에서 한전의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알려지고 있지만 혁신도시로의 이전은 시대의 흐름이며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전국전력노조 김주영 위원장이 신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전이전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한전노조에서 자체적으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전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과반수 이상이 긍정적으로 답변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한전본사 사옥 완전매각에 대해서는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는 김 위원장은 "본사사옥 완전매각을 주장하는 것은 오히려 혁신도시로의 이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전력노동조합 집행부와 함께 신정훈 시장을 예방한 김 위원장은 "이번 나주방문이 두 번째지만 포근하고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도시로 생각된다"면서

"이천년의 역사문화를 간직한 나주에 건설되는 혁신도시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