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는 보건진료소가 주민들 곁에서 정겨운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어 그들의 역할과 기능을 살펴본다.
그 첫 번째로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나주시 보건소를 찾아가 본다.<편집자 주 >

▲ 나주시 보건소장 김정희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며 다양한 의료활동을 펼치고 있는 등 지역민의 건강파수꾼으로 거듭나고 있는 나주시 보건소(소장 김정희).

지난 1995년에 개소해 현)이창동 주민센터에 위치해 있던 보건소는 지난 2002년 현재의 위치로 신축 이전했다. 김정희 보건소장을 비롯해 91명의 직원과 공중보건의사 32명 등 16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12개 지소와 16개 진료소를 관할하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시민 건강생활 지표 마련, 보건기관 기능보강사업, 한방건강증진 HUB 보건사업, 주민만족 통합 방문보건서비스, 경로당 어르신 건강교실 운영, 주간보호사업, 희귀·난치성 질환자 관리, 출산장려 지원사업, 부정·불량식품 유통 근절, 방역사업, 전통음식 명가 육성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16개 방문건강관리팀을 구성해 방문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전문신규인력을 채용하고 읍·면·동별로 지역담당제를 정해 가구별 방문을 통한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취약계층 주민에 대한 개인별 생애주기 건강위험요인 및 질환에 대한 자가관리 능력을 향상하고 질병예방에 맞는 적합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병원의뢰 등 적극적인 환자관리로 지역주민들의 건강수준을 향상시켜주고 있다.

이밖에도 보건소는 보건기관 기능보강사업을 통해 지역보건기관을 지역단위 보건사업의 중추기관으로 육성해 주민들에게 적극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고령화 시대를 맞아 한방 기공체조와 금연·중풍교육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한방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에게 질적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통한 의료비 절감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만족 통합 방문보건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현장 방문보건사업 추진으로 취약지 주민들에게 양질의 보건서비스를 제공, 주민건강 증진을 돕고 있다.

▲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며 다양한 의료활동을 펼치고 있는 등 지역민의 건강파수꾼으로 거듭나고 있는 나주시 보건소

장기간 간병이 필요한 사람에 대해서는 낮 동안 주간보호실에 입소시켜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족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심신안정 및 재활능력을 키워주고 있다.

희귀·난치성 질환자 관리를 통해 치료가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의료비 부담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는 등 환자 재활의욕을 고취시키고 있으며,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대책의 일환으로 출산가정에 대한 장려지원 시책을 실시해 심각한 사회문제 해소에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또한 국제결혼 이민자의 증가추세에 따라 이들에 대한 건강관리 강화로 건강생활 영위는 물론 의료복지서비스 향상시키고 있고, 홍어·장어의 거리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처럼 보건소에서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일반진료와 한방진료, 치과진료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일반진료는 500원이고 물리치료(65세이상 무료)는 1천600원이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은 적은 진료비로도 보건소를 이용할 수 있음에도 이 같은 사실을 몰라 이용을 하지 않고 있어 보건소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