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성북동발전협의회(회장 백승남)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사랑을 실천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성북동발전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성북10통 통장인 이형호씨가 갑자기 췌장암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그 동안 모아 온 회비 일부를 성금으로 전달했다.

▲ 나주시성북동발전협의회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사랑을 실천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더욱이 이형호씨의 부인인 백명순씨도 지난 2004년부터 신장병을 앓아 매주 혈액을 투석해야 하는 등 병마와 싸우고 있는데 남편의 갑작스런 발병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들 부부는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나 아들은 현재 군복부 중이며 딸은 서울에서 일용직 근무자로 재직하고 있어 많은 병원비를 부담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처럼 부부가 같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데다 생활형편이 여의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성북동발전협의회가 발 벗고 나선 것.

백승남 성북동발전협의회장은 "50여명 회원들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주변의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금 지원뿐만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북동발전협의회는 이밖에도 매년 어려운 이웃들에게 성금 지원을 통한 지속적인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 서 주위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