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포홍어연합회(회장 강건희)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영산포홍어연합회는 지난달 31일 영산동 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 불우이웃 돕기 성금 전달식을 갖고 영강, 영산, 이창동 불우이웃 18세대에 성금 180만원을 전달했다.

▲ 영산포홍어연합회가 설날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날 강건희 영산포홍어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영산포 지역 경제가 조금씩 활성화되어가고 있어 주민들에 대한 보답의 일환으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작은 정성이 설날을 조금이나마 따듯하게 보낼 수 있는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큰 금액이 아닌지라 이런 자리가 쑥스럽고 죄송하지만 귀한 발걸음을 해주신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도움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훈훈한 동네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면서 "아무쪼록 건강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금을 전달받은 한 할머니는 "다가올 설 명절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했었는데 영산포홍어연합회에서 이렇게 큰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회장님은 큰 금액이 아니어서 죄송하다고 했지만 우리에게는 너무나 감사한 관심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발족한 영산포홍어연합회는 총28개의 상가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성금 전달식을 계기 삼아 앞으로 매년 추석과 설 명절에 성금 모금을 통해 꾸준한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또한 올 4월 개최될 홍어축제에서 시식회를 통해 홍어회와 홍어애국 등 다양한 홍어먹거리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