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광대)이 설 명절을 맞이해 농식품 원산지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농관원은 설 명절과 정월 대보름 기간 동안 농식품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를 농식품 원산지 표시 일제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특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특별사법경찰 및 민간 명예감시원 등으로 단속반을 편성해 선물·제수용품 제조업체, 농식품 유통업체, 재래시장 등에서 거래되고 있는 쌀, 배, 곶감, 고사리, 쇠고기, 한과·다류, 축산물, 건강식품 선물세트 등 지역특산물의 유통·지도 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단속에서는 DNA분석 등 과학적 식별방법을 총 동원해 위반자를 색출하고, 법질서 확립 차원에서 일벌백계로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산자·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을 대거 동원해 원산지 표시 홍보 캠페인도 적극 전개하는 등 사전 부정유통근절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원산표시제·유전자변형농산물 표시제(GMO)·양곡표시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서는 사회적 감시기능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산물을 판매할 때는 원산지를 표시하고 구입할 때는 원산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심이 가거나 농식품 원산지 허위 표시 위반 현장을 목격하면 전국 어디서나 전화 1588-8112 또는 인터넷 www.naqs.go.kr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