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와 과제발굴의 다양화 노력 부족하다는 지적도

행정자치부가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 지방행정혁신평가'에서 나주시가 전남도 평균을 밑도는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행자부는 지방행정혁신평가단 주관으로 지난해 1∼9월까지의 혁신역량, 혁신과제, 혁신 체감도 등 3개 부문 65개 지표에 대해 지자체 입력정보와 현장확인을 거쳐 결과를 발표했다.

혁신역량부문에서 나주시는 혁신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혁신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이들의 전문성 강화에 노력 중이며 혁신활동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행정혁신전략 성공을 위해 참여 프로그램개발 및 내·외부의 지원그룹 간 공유의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며 혁신활동의 점검과 환류체계 및 행·재정적 지원의 제도화 수준이 상대적으로 미흡하며 혁신아이디어와 과제발굴의 다양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혁신과제부문 중 과제발굴과 시행, 성과환류에 대한 평가에서는 각종 제안제도나 자체발굴, 벤치마킹 등이 비교적 잘되어 있으며 기관장의 참여와 적극적인 노력으로 발굴과제의 자체 혁신성이 인정되고 행정혁신에 관련된 참여 실적은 다양한 홍보가 이뤄졌다고 나타났다.

그러나, 혁신과제의 체계적 운영을 위해 주민 및 주부, 평가단 등의 모니터링 추진과 정보고유방식, 이에 대한 결과 조치 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며 혁신과제의 건수가 적고 일부내용이 혁신과 거리감이 있어 전반적으로 과제발굴에 따른 실행 노력이 부족하다고 평가됐다.

혁신체감도부문 중 측정분야별에서는 민원행정 서비스가 가장 높고 혁신활동이 가장 낮으며 조사대상별로는 기관고객이 가장 높고 일반주민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평가에서 나주시는 혁신과제, 학습동아리 등 혁신활동의 지속을 위한 제도화와 혁신활동에 대한 이해관계자인 시민, 공무원들의 참여와 의견수렴이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혁신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내부공유체계와 혁신활동에 대한 시민홍보, 혁신활동에 대한 점검 및 분석체계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되어 보완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이번 평가를 토대로 올해 행정혁신 실천계획 수립 시 평가결과와 문제점 및 대책을 반영해 시민중심의 행정혁신으로 나주시에 맞는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