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농업박람회 계약 농산물 첫 수출 기록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 기간에 수출계약을 한 농산물이 첫 수출됐다.

8일 전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산포면 평산리 집하장에서 자생란인 심비디(Cymbidium) 30 컨테이너 분량 20억 원어치를 중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첫 선적을 시작했다.

이번 심비디움 수출은 중국 춘절 보름 전인 오는 23일까지 수출할 계획이며 분당 수출가격은 품질과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2만-3만5천원으로 중국 현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심비디움은 중국에서 인기가 좋으며 특히 춘절 등 명절을 앞두고 중국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품질이 높은 한국산, 그 중에서도 전남산에 대한 소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남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난해 농업박람회 때 체결했던 계약 물량이 전량 수출될 수 있도록 바이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고품질 농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