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산림조합 강희식(50세) 조합장이 지난달 27일 생활이 어려워 나무를 연료로 사용하는 독거노인을 찾아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 강희식 조합장이 지난달 27일 생활이 어려워 나무를 연료로 사용하는 독거노인을 찾아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강 조합장은 개인 호주머니를 털어 다도면에 거주한 독거노인 박삼순(여 80세)외 3농가에게 따뜻하게 겨울을 맞이할 수 있도록 땔감나무 500Kg, 백미2포, 라면2박스를 각 가정에 전달했다.

또 어려운 중학생 1명에게는 매월 5만씩 장학금을 대학생 1명에게는 년 6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하며, 효사랑병원에 입원 중인 할머니에게는 매월3만원씩 생계비를 지원해 주위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강 조합장은 “우리 주변에 어렵게 살고 있는 가정들이 많은데 너무 약소한 것 같아 안타깝지만 지역사회의 어려운 가정들과 함께 하려는 나 자신과의 작은 약속을 실천한 것일 뿐이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자리를 함께 했던 채진광 다도면장은 “각박해지는 사회분위기 속에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점점 줄고 있어 걱정이었는데 산림조합장이 면민에게 훈훈한 정을 나누어  주어 감사하다”며 “면에서도 경제적으로 어렵게 홀로 사는 독거노인 안부 살피기 등을 추진해 인심 좋고 살기 좋은 다도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