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친환경지도과에서는 농촌체험마을주민과 농촌체험 경험이 있는 농장주를 대상으로 전문능력개발 교육 일환으로 농촌체험관광대학(체험교사양성과정)의 수료식을 가졌다.

농촌체험관광대학은 지난 10월 30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10회에 걸쳐 교육이 실시됐으며, 농업과 함께 해왔던 나주시의 혁신사업으로 추진되었다.

▲ 농촌체험마을주민과 농촌체험 경험이 있는 농장주를 대상으로 농촌체험관광대학을 수료식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지역주민 리더들은 교육 수료 후 본인이 경영하는 마을과 농장의 농촌체험교사로서 향후 지역 혁신 리더로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과정은 체험마을리더와 체험농장주들이 직접 체험프로그램을 기획해 체험상품을 만들고 진행을 담당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해 체험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기획해 실시했다.

특히 교육내용과 강사진을 그동안에 농촌체험마을 주민교육을 기초로 교수진들과 긴밀하게 협의, 기존의 교육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첫 강의에 나섰던 김용근 교수는 “정책은 실패할 수 있으나 사업의 추세는 변하지 않으며 농촌체험관광관련사업이 FTA 등으로 날로 어려워져 가는 농촌문제를 풀 수 있는 한 고리이며 농촌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사업이며 교육을 받는 것은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명강사들의 주옥같은 강의가 이어졌으며 교육생 대부분이 바쁜 일정을 뒤로하고 열정을 가지고 교육에 임했다.

마지막 날에는 그동안 배운 교육내용을 기초로 교육생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체험농장과 마을의 농촌체험관광에 대한 나름대로의 사업계획 발표를 하였는데 교육생들이 서로 발표하는 모습을 보면서 교육의 효과가 참으로 크다는 것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총평에서는 앞으로 농촌체험도 전문화가 필요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흐름에 발맞춰 있는 그대로를 소비자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것과 농촌다움을 고집하기보다 보편적인 생각으로 산업과 결부시켜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다듬어서 체계화 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러한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농촌을 움직일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교육을 받은 봉황에 사는 한태욱씨는 “도시가 아닌 농촌에서 살다보니 수준 있는 교육받을 기회가 적고 세상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정보를 얻기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좋은 밥상을 차려줘서 고맙게 잘 먹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친환경지도과에서는 이번 기초과정을 바탕으로 2008년에는 심화과정으로 기획, 농업인의 전문인력육성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