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곡면․동수동 일대 232만㎡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개발된다.

지난달 31일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신정훈 나주시장은 3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현대엔지니어링㈜ 김종겸 대표이사, 남영건설㈜ 김창남 대표이사, ㈜나래랜드피아 최재철 대표이사와 오는 2010년까지 민간자본 1,986억원을 포함 총 2,558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투자이행협정을 체결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미래산업단지는 지난 4월5일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그 동안 개발 타당성 검토 등을 걸쳐 이번에 민간투자이행협정을 체결함으로써 금년 11월부터 산업단지지정계획 수립에 착수, 내년 10월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단지 조성공사를 착공하여 2010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민간개발방식으로 개발될 이 산업단지는 기업에서 개발하여 분양하는 사례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사업으로서  충분한 녹지공간과 공공시설을 확보하는 등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자연 친화적인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하여 나주시는 T/F팀을 운영,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조성을 위해서는 사회간접자본시설이 필수적인데 시는 호남고속철도, 무안국제공항, 대불 신 외항, 무안～광주간 고속도로 및 국도 23호선, 국도1호선, 국가지원 49호선과 연결돼 지리적으로나, 교통의 연계성 등을 감안할 때 기업 환경이 매우 좋은 도시로 급격히 부상하여 수도권과 광주권에서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공장 부지를 요청하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 입주 연관기업과 서남해안 조선산업의 활황에 따른 부품산업용지 수요가 급증함으로써 많은 기업들이 이를 미래산업단지에 적극유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2만여명의 인구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나주시는 10년전부터 시민들이 꾸준히 바라던 미래산업단지를 열악한 재정형편으로 개발에 착수하지 못하였으나, 민선4기부터는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 시정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시킨 결과 금번 전국최초의 민간자본에 의한 산업단지를 개발하게 됐다.

또 나주산업단지 19만㎡(174억원), 남평 부도심확장 사업 30만㎡(350억원), 문평농공단지 7만㎡(60억원)에 이어, 이번에 미래지방산업단지 232만㎡(2,558억원)등을 추가해 모두 288만㎡ 3,142억원에 이르는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게 됐다.

나주시의 산업단지 유치성과는 광주․전남 공동 나주혁신도시유치에 탄력을 받은 시민과 시 산하 공직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역량을 제고시킨 투자마인드, 그리고 사통팔달의 거미줄 같은 교통망 체계를 갖춘 결과의 산물로 인식되고 있다

이날 신정훈 시장은 “고대 마한 역사문화가 숨쉬는 영산강 고대 문화권 개발과 광주전남 공동나주혁신도시 및 자연친화적인 미래산업단지를 금융․주거․상업기능이 갖추어진 복합도시로 건설되면 100여년간 침체됐던 나주시는 새천년을 향한 자족도시로 새롭게 탄생돼 옛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