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쿠라요시시(市) 시의회(야마구치 히로타카 의장)가 지난 24일부터 금성관 일원에서 열린 영산강문화축제를 참관하기 위해 나주를 방문했다.

야마구치 히로타카 의장과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 24일 정해균 부시장 예방을 시작으로 1박 2일간의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 일본 쿠라요시시(市) 시의회가 지난 24일부터 금성관 일원에서 열린 영산강문화축제를 참관하기 위해 나주를 방문했다.

정해균 부시장은 "나주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이번 영산강문화축제 참관이 일본축제와도 비교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환영 인사말을 했다.

이에 야마구티 히로타카 의장도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쿠라요시시(市)와 나주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지 올해로 15년째를 맞았는데 그래서인지 이번 방문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울러 "내년에도 쿠라요시시(市) 일한협회에서 50여명이 나주를 방문할 계획인데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방문단은 시의회를 방문해 나익수 의장을 예방하고, 의회 본회의장과 청사를 견학하는 등 우호증진과 친선교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 시청 이화실에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추진현황 및 지정지구에 대해 청취했으며, 반남 고분군에서 영산강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막을 기원하는 마한소도제를 참관했다.

저녁에는 환영만찬을 갖고 방문에 대한 다양한 소감 등을 이야기하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지었다. 다음날인 25일에는 금성관과 목사내아, 배 박물관 등 관내 역사·문화 시설을 탐방했으며, 왕건·장화왕후 궁중혼례식 등 영산강문화축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참관을 끝으로 방문일정을 마치고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