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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숙 시민기자  |  ss8297@nav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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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호] 승인 2007.10.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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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숙

그대, 무탈한가

천년을 건너온
 
기다림이 닳아

신들메가 헐거운 조약돌은

실바람 기척에도
 
이리 출렁이는데

목이라도 메어

너, 인연의 샘물 들이키면

때로는 떠돌이 사랑도

살풋 길을 세우고

화석이 된 저 버들에 닿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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