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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농협(조합장 김재명)이 내부 조직장들을 대상으로 국제적 안목과 선진영농 기술 습득의 기회 제공을 위한
해외연수를 가졌다.
농협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조합장을 비롯한 대의원과 임원, 그리고 영농회장, 상담소장 등 75여명이 일본의 쌀
친환경 쌀 재배단지와 과수, 유통시장 등 농업현장을 방문했다.
연수생은 첫날 부산항을 출발했으나, 2시간 후 폭풍을 만나 심한 파도로 일행들 대부분이 멀미와 구토를 하는 등 힘든 연수 길에 올랐다.
둘째날, 시노모세키에 도착 후 곧바로 대기중인 차량에 탑승한 견학단은 우사시로 이동 하는 도중에 우사신궁(일본의 종묘행사를 지내는 곳으로
일본의 부국강병을 위해 힘쓴 응신일왕을 부국강병의 신으로 모시고 있는 곳)을 관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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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강농협(조합장 김재명)이
내부 조직장들을 대상으로 국제적 안목과 선진영농 기술 습득의 기회 제공을 위한 해외연수를 가졌다. |
| 안심원 아지무 그린투어리즘(오이타현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인구 8천명의 중 산간지역. 쌀, 포도, 딸기, 꽃 등을 재배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농촌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체험하게 하기 위해 생긴 곳,) 연구회 및 배농가, 쌀농가 방문해 현지인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이곳은 1996년 농가와 상공회, 관공서직원, 그리고 선생님과 주부, 학생 등이 모여 연구회가 발족되었다. 현재 농촌의 자연과 문화, 먹는
것과 농촌사람들의 삶을 체험하는 농촌숙박과 지역문화를 보존 계승하는데 주력을 기하고 있다.
오후에 벳부(인구15만명의 세계적인 온천지)로 관람을 하면서 한국의 온천과 비교하기도..
벳부의 원천 수는 2,848개소로서
세계제일이며 용출량은 1일 13만 킬로미터로서 일본 제일이다.
셋째날, 구마모토현 아소산(규슈의 거의 중앙부, 구마모토현과 오이타현에 걸친 아소 국립공원의 중심지이다) 관람을 위해 산을 등반한 견학단은
아쉽게도 분구활동을 볼 수 없었다. 화산가스가 정체되었기 때문이다.
아소산은 해발 1506미터 높이로 산정까지 올라가면 남북 1킬로미터, 동서 약400미터, 주위 약 4킬로미터의 넓이인 화구가 활동 중에
있다.
점심을 먹은 후 구마모토현 정미공장을 방문, 이곳 정미공장은 54년 전 설립된 회사로 2005년 일본에서는 최초로 에어이동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견학단은 이곳에 많은 관심을 갖고 2시간동안 운영과 판매 등을 질문하고 토론해 많은 것을 배우기도....
구마모토시민들의 1년간 1인 쌀 소비량이 58킬로그램으로 40년 전 년간 1인 소비량은 116킬로그램이었다고 한다. 40년 사이 무려 쌀
소비량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저 농약과 쌀의 장점을 살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쌀을 소비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숙소로 이동 중 구마모토성(일본의 삼대명성 중의 하나로 불리는 이성은 풍신수길의 오른팔이며 임진왜란에도 참가했던 가요키요마사가 1607년에
축조한 성이며, 난공불락의 명성으로 이름을 떨치게 한 것이며, 1877년에 일어난 서남전쟁 때문에 당시 일본 최강을 자랑하던 사츠마 군이 이
성을 포위하고 몇 달에 걸쳐 맹공을 가했지만 함락시키지 못했던 곳이며, 역대 성주의 유품과 무구 등이 전시 된 곳)을 관람했다
넷째날 후쿠오카 이동 중 야만동(아사쿠라에 위치한 체험농장으로 포도, 감, 딸기, 사과, 블루베리 등을 재배해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체험하게 한곳,)을 견학하고 태재부천만궁(후쿠오카 태재부시에 위치한 신사로 1,100년 전 일본의 유명한 학자이자 우대신으로 명성을 날렸던
스가와라노미치자네를 학문의 신으로 모신 곳.)을 관람했다.
그리고 나서 텐진시내 쌀 갤러리를 방문해 식생활정보와 함께 쌀 정보를 얻은 견학단은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고 시모노세키항으로 이동
무사히 입국수속을 끝내고 귀향했다.
동강농협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선진농업 경영과 영농기술을 익혀 지역농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내부 조직장들의 신지식
함양은 물론 조직력 결속도 다지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동행 취재한 필자는 지금까지 유관기관에서 해외연수를 떠나면 휴식을 취하거나 관광성으로 해외연수를 가는 것으로 색안경을 쓰고 보았으나
생각과는 달리 일본의 친환경농업을 알기 위한 연수인 것을 확인했다.
또 동강농협 대의원들은 우리나라와 재배하는 방법이 다르면 바로바로 질문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일부 대의원은 수첩을 가지고 다니면서 메모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여 필자를 놀래게 했다.
동강농협은 이번 해외 농업연수로 머지않아 일본의 친환경농업을 앞질러 갈 것으로 생각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