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농협(조합장 김재명)이 지난 11일 일본연수단 귀국 보고회를 갖고 4박 5일 동안의 연수를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연수단은 일본방문 기간동안 보고 느낀 점을 자유롭게 토론하면서 선진영농 기술 습득 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들은 친환경 선진농업현장 견학을 통해 느낀 점을 토대로 동강 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동강지역의 쌀 농업 활로를 모색하는 등의 뜻 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귀국 보고회에서 김재명 조합장은 "일본연수에 의욕적으로 열심히 함께 해 주어 감사했다"면서 "귀국보고회 자리가 일본의 선진영농 기술을 우리 실정에 맞게 도입·접목하기 위한 의견을 논의하는 중요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아울러 김 조합장은 "일본연수 평가에 대한 좋은 의견을 조합원 모두에게 전달하겠다"며 "다녀온 성과에 대한 느낌을 거리낌 없이 이야기 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먼저 박홍재 대의원은 일본의 친환경농업과 그에 따른 농협의 대응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일본의 친환경 농업정책 추후 진행상황 등도 공유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의원은 "쌀 갤러리를 둘러보면서 밥을 하지 않고 즉석에서 밥을 먹을 수 있는 쌀 가공식품 상품화 등을 통한 자구책 마련이 중요함을 느꼈다"고 했다.

또한 김영남 대의원은 "연수를 떠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본에 대한 사전정보가 부족한 채 연수에 임했다"며 "연수가 보다 효율적인 성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기 이해서는 사전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양영식 대의원은 RPC에 쌀 진공포장 시설이 필요하다면서, "우리 농업은 농사에 대한 직접적인 대화 창구가 없다"며 농업문제를 공유하기 위한 창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밖에도 일본의 농촌환경을 비롯해 종자보급, 소비형태, 농기계 관리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됐다.

한편 동강농협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내부조직장들을 대상으로 국제적 안목과 선진영농 기술 습득의 기회 제공을 위한 일본연수에 나섰으며, 일본의 친환경 쌀 재배단지와 과수, 유통시장 등 농업현장을 방문하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