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재래시장을 살려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일환으로 판매에 들어간 나주사랑상품권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 추석 명절때 상품권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 할인판매에 들어간 나주사랑상품권의 판매액이 현재 6억원을 넘어섰으며, 추석을 앞두고 판매와 유통을 늘리기 위해 시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시행할 방침임을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1일 10억원어치의 상품권을 발행한데 이어 지난 1일부터는 2%의 할인율을 적용해서 3만원권은 2만9천4백원, 1만원권은 9천8백원, 5천원권은 4천9백원에 판매하는 등 모두 5억원어치의 상품권을 금융기관 53곳을 통해 추가 판매하고 있다.

시는 할인율 적용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판매를 대폭 늘리기 위해 지난 9일에는 성북 5일 시장에서, 10일에는 영산포 풍물시장에서 ‘재래시장 살리기 시장보고 널뛰기’ 및 ‘나주사랑 상품권 애용하기’ 공연을 펼쳐 주민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재래시장 공연은 광주시 지산용전들노래 보전회(회장 김동언)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펼쳤는데, 길놀이를 시작으로 사물놀이과 강강술래, 남도민요와 난타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정감을 북돋웠다.

시는 오는 10월 21일 남평읍 5일시장에서 추가 자선공연을 벌이고,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재래시장 장보기 운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주사랑상품권 활성화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