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노인복지관(관장 박공식신부)에서는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한달동안 경로당활성화사업의 대상경로당에 오래돼 낡거나 찢어진 도배, 장판 등을 갈아주고, 청결하지 못한 외벽에 페인트칠을 함으로써 경로당의 환경을 산뜻하고 청결하게 개선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 나주시노인복지관에서는 건축기술을 가지고 있는 어르신들을 선정, 주거환경 개선사업단을 만들었다.

나주시노인복지관에서는 노인일자리를 희망하는 어르신들 중에서 도배, 장판, 설비 등의 건축기술을 가지고 있는 어르신들을 선정, 주거환경 개선사업단을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 4월부터 지역사회의 어려운 독거어르신 가정에 방문하여 도배, 장판 등을 바꿔주고, 불결한 집주변을 청소하여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8월부터는 본 복지관에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반남면, 세지면, 동강면, 산포면의 경로당 중에서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경로당을 선정하여 도배, 장판 교체 및 페인트칠 공사 등의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어르신들의 사랑방과도 같은 경로당은 그동안 노후 된 시설에서 어르신들의 여가공간으로 활용되어 왔으나 이번 경로당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보다 산뜻하고 청결한 경로당으로 개선됨으로써 어르신들이 보다 더 행복하고 활기차게 지낼 수 있게 됐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한 어르신은 “복지관에서 이렇게 우리 경로당을 깨끗하고 산뜻하게 정리 해주어서 기분이 좋고 경로당에 더 자주 나오고 싶다”’고 기뻐했다.  

이 사업은 참여어르신들에게는 자신의 전문 기술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회를 주었고, 노인일자리사업이 소모적인사업이 아닌 생산적복지사업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