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할 정도로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지만 우리사회는 아직까지 칭찬에 인색하다. 이에 본지는 칭찬문화를 조성하고 지역민들에게 칭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각자 맡은 분야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성실히 일하는 나주인을 찾아 소개해 본다.<편집자 주>

"봉사는 희생이 아니라 정신적 풍요로 인생의 가치를 얻게 해준다."  LG화학 나주공장 총무팀에 근무하며 LG사회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정현곤(46) 팀장은 봉사는 오히려 자신의 인생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 정형곤 팀장

지난 1987년 2월 LG화학 나주공장에 입사한 정 팀장은 20여년째 직장생활을 해오면서 봉사의 길도 함께 걷고 있다. 그는 LG사회봉사단 간사로 일하며 누구 보다더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훈훈한 이웃사랑을 나누는데 앞장서고 있다.

LG사회봉사단을 통해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하게 됐지만 정 팀장은 이전부터 작은 사회봉사활동을 하며 소외된 이웃들을 보살펴 왔다. 이웃사랑에 대한 그의 따듯한 마음은 LG사회봉사단 활동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결손가정 자매결연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고, 사회복지시설 봉사를 함께 하며 봉사의 손길을 이어갔다. 또 자연정화활동을 비롯해 공공시설 대청소 등 지역사회 공익봉사활동을 펼치며 아름다운 지역 가꾸기에도 동참하고 있다.

이밖에도 정 팀장은 LG화학 나주공장이 지역민과 더불어 함께 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회환원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기획·추진하고 있다.

그는 또 시민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여가·문화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LG화학 나주공장 운동장 개방을 회사에 제의해 추진하는 등 지역민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아끼지 않고 있다.

고향이 강진인 정 팀장은 "LG화학 나주공장에 입사하면서부터 나주를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살아가고 있다"며 "훈훈한 마음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들을 더욱 많이 접하게 된다"며 "풍족하게 베푸는 넉넉함은 아니지만 작은 사랑과 관심으로 오랫동안 나누는 마음을 함께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또 "봉사활동을 통해 LG화학 나주공장과 지역사회간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는 사명감으로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팀장은 부인 김윤정(45)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화목한 가정생활을 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