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한 발판 마련

공산면지역발전협의회(회장 조병문)와 공산면주민자치위원회(오병엽)가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공산면발전협의회와 공산면주민자치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지역의 문제점을 논의하고 발전과 화합의 길을 모색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워크숍은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안군 증도 엘도라도에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열렸으며, 기존의 관행적인 관광·오락에서 탈피해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한 좋은 발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평호 한국노인회 나주시 노인대학장의 강의로 시작된 워크숍에서 김 회장은 "매사에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이기주의가 팽배해진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해와 대화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10명씩 4개조를 편성해 '지역의 보다 낳은 미래를 위해 향후 어떠한 준비와 계획적인 움직임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2시간여 동안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회의 주요 주제로는 미맥위주의 농사에서 농가소득 창출 방안으로 새싹채소 육성을 비롯해 농촌의 노총각 장가보내기, 삼한지 테마파크 위주로 승마사업 추진, 재래시장과 우리지역상가 살리기 방안, 관광객 편의를 위한 소재지 기초질서 유지 등 다양한 내용들을 논의했다. 아울러 지역의 문제점을 중심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을 함께 토론했다.

조병문 공산면발전협의회장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그동안 각종 문제로 주민끼리 어색했던 부분이 실타래 풀리듯 풀렸으며, 지역문제를 함께 토론하는 단합과 화합의 기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조 회장은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우리지역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병엽 공산면주민자치위원장도 "우리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함으로써 지역문제를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 삼아 앞으로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해 공산면민 모두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관내 최초로 면 단위에서 발전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회가 공동 주관해 실시한 것으로 다른 읍·면·동으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