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시대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고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온 나주투데이의 창간 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지방자치제도가 지방분권이나 지방정치의 활성화라는 명분이나 의의에도 불구하고 15년이 지난 현재까지 정착되지 못해 주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담아내지 못하고 앞으로도 올바른 지방자치의 틀을 만드는데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앞으로 시민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 지역언론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 시민사회가 올바른 정책과 대안을 제시한다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닐 것입니다.

또,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으로 지방의 발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역민의 삶과 관련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주민들의 생활에서 지역언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지역사회에서 이웃들의 진솔한 삶의 모습, 특히,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도와 대안제시, 묵묵히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발굴해 생동감 있게 보도하고 지역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사안에 대해서도 심층취재나 토론회를 개최하는 문제도 지역언론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지역은 큰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역이 어렵고 힘들게 갈 때 책임 있는 언론의 자세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특정세력에 편향되지 않고 공익성과 객관성을 담보로 한 정확한 보도로 언론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주고 지역화합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해주길 당부합니다.

앞으로도 나주투데이가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어 10만 시민과 희로애락을 같이하면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내어 21세기 지방자치를 꽃 피우는 견인차 역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