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지 테마파크가 민간투자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지난 3일 신정훈 시장을 비롯해 정해균 부시장, 실·과·소장, 한국산업개발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한지 테마파크 제3섹터 법인설립 타당성조사 연구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나주시와 민간이 공동 출자해 운영관리회사를 설립하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삼한지 테마파크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연구 용역을 맡은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은 제3섹터 법인설립과 직영, 민간위탁 등 3가지의 운영방식 유형을 효율성, 공익성, 기업성 등의 평가지표에 따라 분석한 결과 제3섹터 법인설립이 가장 효율적인 운영방식이라고 보고했다.

▲ 삼한지 테마파크가 민간투자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은 지역주민 설문조사와 유사사례 분석 등을 통해 제3섹터 법인설립의 타당성을 연구, 제3섹터 법인을 설립할 경우 나주시 출자비율을 30%로 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지방공기업법상 자치단체의 출자비율이 25% 미만인 법인에 대해서는 출자자치단체의 지도·감독권한이 없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3섹터 민간사업자 선정에 있어서는 해당 사업분야에 대한 경험이 있거나 전문적인 능력을 갖고 있는 기업을 선정해야 하고, 대상집단의 지지와 협조 등 환경적 요인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제3섹터 법인설립 운영으로 삼한지 테마파크가 확대 개발되면 61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80억원의 부가가치를 유발하고 610명의 고용유발 효과(2010년 기준)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투자자금 확보로 지방재정이 확충되고, 관광개발로 나주시의 내·외 이미지가 향상되는 등 제3섹터 법인설립에 따른 기대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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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를 들은 후 신정훈 시장은 "돈을 투자하는 민간사업자 입장에서는 수익률을 따지고, 시는 수익률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까지 챙겨야 한다"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의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신 시장은 "항구적인 테마파크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개발방향 검토와 함께 앞으로도 더욱 심도 있는 구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번 보고회에 참석한 나주시 관계자들은 운영악화를 고려한 차선책과 담보조건에 대한 책임 한계, 안정적인 금융조달 방식 등 제3섹터 법인설립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하고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