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에서 어학연수 중인 중국인 학생들이 일손부족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배봉지 쌓기 봉사활동을 가졌다.

▲ 일손부족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배봉지 쌓기 봉사활동을 가졌다.

어학 연수 중인 15명의 학생들은 일손부족으로 인한 농들의 애타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해 왕곡면 양산리 권순철씨 농장을 찾아 2,000평의 배 과수원에서 배봉지 쌓기 봉사활동을 벌려 농민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날 봉사 활동에 참여한 어학 연수생은 중국 솔강성과 산동성, 강수성에서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온 학생들로서, 최근 농촌의 일손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봉사활동에 나선 샤리리(20세)학생은 "농촌 인심이 너무 좋고 고향에 있는 부모님처럼 따뜻한 마음을 주었다며 다음에도 봉사활동을 할 기회가 된다면 기꺼이 나서겠다"고 말했다.

과수원 주인 권순철씨는 "학생들이 자기집 일처럼 열심히 일손을 보태주어 적기에 배봉지 쌓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