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시민 참여형 평가단 구성을 통해 민선 8기 공약사업 이행 평가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인다.

나주시는 최근 시민 20명을 민선 8기 시장 공약 이행 평가 위원으로 위촉하고 첫 번째 자문회의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공약 이행 시민평가단 운영은 윤병태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 실적을 짚어보는 중간 평가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추진한다.

원만희 평가단장과 각계각층 시민들로 구성된 평가 위원 20명은 시장 공약사업에 대한 평가와 공약 집행 과정의 불일치 해소를 중점으로 활동한다.

지난 18일 열린 첫 자문회의에선 소관 부서에서 제출한 평가자료에 기반해 분과별 세부 사업 진척 상황과 사업비 확보, 집행 비율 등을 점검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정부 국정과제와 공모사업, 정책환경의 변화로 공약사업 중 ‘추진 과제 변경(15건)’, ‘명칭 변경(4건)’, ‘공약 폐기(2건)’ 등 21건에 대한 승인도 이뤄졌다.

추진 과제 변경은 ▲한국 야생차 문화 메카 조성 프로그램 ▲후계·창업농 지원 확대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명문학교(IB과정·국제학교) 육성 ▲에너지 신산업분야 기업 유치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조성 ▲노안 그린벨트 조정 ▲빛가람 혁신도시 학교 신설·명문고 육성 지원 ▲특기 적성을 위한 꿈이룸 배움카드 시행 ▲해외 명문학교 유학프로그램 확대 ▲영유아 시설 지원 확대로 안심 보육환경 조성 ▲노동자 근무 환경·복지 개선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기능 강화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형(민간)의료체계 구축 ▲공무직 채용제도 개선 등 15건이다.

공약 명칭 변경은 ▲시립미술관 건립→화남산업 문화재생 사업 ▲인공태양공학연구소 유치→인공태양 국가연구시설 유치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국가계획 반영 ▲찾아가는 민박간담회 운영→찾아가는 마을좌담회 운영 등 4건이다.

폐기 공약은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 ▲공공자전거 도입 등 2건이다.

나주시 시민 공약 이행 평가단은 오는 3월에 세부적인 검토를 거쳐 평가 결과를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