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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만 의장과 임성환 시의원의 미묘한 갈등임성환 시의원의 광주상고 관련 신상 발언, 방식 놓고 대립
이 의장 “발언대에서 하라” VS 임의원 “내 의석에서 하겠다”
이철웅 편집국장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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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2호] 승인 2024.02.04  15: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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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나주시의회 제25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장. 무소속 임성환 시의원(왕곡, 반남, 공산, 동강, 다시, 문평면)의 신상 발언 방식을 두고 임 의원과 이상만 의장과 첨예한 대립이 노출됐다. 

사건의 발단은 임성환 시의원의 지난해 12월 18일 열린 제256회 나주시의회 시정질문 보충 질문(광주상고 공화국)과 관련해 동 고등학교 동문들의 사과 요구에서 시작됐다. 

이날 임 의원은 윤병태 시장을 상대로 한 보충 질문에서 “상하수도과의 특정업체 몰아주기 수의계약을 질타하며, 윤병태 시장 취임 1년 6개월이 지나면서 지금 (나주시가) 광주상고 공화국이 됐다는 것이 대다수 시민의 여론”이라고 발언했다. 광주상고는 윤 시장의 출신 학교다. 
 
다음은 임성환 의원과 나주투데이와의 통화를 요약한 내용이다. 
 
‘광주상고 공화국’ 발언과 관련해 광주상고 총동문회와 나주동문회에서 나를 만나자는 공문을 보내와 17일로 날을 잡아 그날 의장실에서 의장과 나, 그리고 동문회원 8명이 만났다. 
 
이 자리에서 광주상고 동문들은 나에게 ‘광주상고 공화국’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으나, 나는 동문들에게 선배님(나주동문)들이 요청하니까 여기서 “사적으로 사과를 하겠다. 그러나 공적으로는 못한다”라고 했는데 동문들이 공적 사과를 계속 요구했다. 나는 혼자 결정할 일이 아니고 하니 의장님이랑 의논해서 공적 사과 여부를 통보해주겠다며 동문들을 돌려보냈다. 
 
동문들이 돌아간 뒤 바로 의장실에서 의장과 서현승 의회사무국장에게 물었더니 둘 다 사과를 해야 한다고 해서 의정활동 일환으로 심리적 의견 전달(광주상고 공화국 발언)인데 이걸 사과하면 되겠느냐고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나는 생각 끝에 의장이나 사무국장의 뜻이 정 그렇다면 약식으로 신상 발언을 통해 유감 표명은 하겠다고 했더니 그렇게라도 하자고 해 동문들에게 26일 본회의장에서 유감 표명을 하겠다고 통보했다.
나는 본회의가 열리기 하루 전 25일, 이 의장이 차 한잔하자고 해 의장실에서 서 사무국장과 만나 신상 발언 시나리오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나는 26일 본회의장에서 내가 신상 발언 요청 손을 들면 의장이 아무 때나 신상 발언 기회를 주기로 했다. 그리고 유감 표명하고 마무리 짓자고 시나리오를 짰다. 
 
그런데 26일 아침 본회의가 열리기 전, 의장이 돌변해 전 발언대에 나와서 신상 발언을 하라고 했다. 나는 선례가 남으면 안 되니까 발언대에서는 못한다. 내가 광주상고 관계자들과 직접 협의하겠다며 바로 광주상고 동문회장님이랑 오시라고 해서 유감 표명 문구 드리고 의사진행 발언으로 정리하고 의장실에서 차 한잔하고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렇게 정리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의장이 누구에게 ‘카드’를 받았는지 전날 약속했던 시나리오를 뒤집었다(외부 입김 강하게 의심). 의장은 발언대에서의 신상 발언을 고수하며 의석에서의 신상 발언을 끝까지 허가하지 않았다.(여기까지 임성환 의원과 나주투데이와의 전화 통화 요약 내용)
 
이에 대해 이상만 의장은 “나는 줄곧 발언대에서 신상 발언을 하라고 했으나 자기(임 의원)가 그런다 그러니까(의석에서 신상 발언) 그럼 개인적으로 알아서 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의장으로서 무책임한 발언이다. 
 
이상만 의장은 “신상 발언은 발언대에서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각 지방의회 회의 규칙 관련 조항을 보면 ‘지방의회에서의 본회의 발언은 발언대로 나와서 발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간단한 사항이나 토론 또는 의장이 허가한 때에는 의석에서 발언할 수 있다’라고 돼 있어 이 의장의 주장에 설득력이 없다. 이외에도 많은 통화가 있었지만, 줄인다.  
 
빛가람동 주민 서 모(여, 37) 씨는 “의석 신상 발언이 불법이 아니고 의장의 재량행위라면 동료의원의 의석 신상 발언을 허가하지 않은 의사진행은 뭔가 석연치 않다”라며 “시의회와 시의원을 대표하는 의장이 누구를 위한 의장인지 헷갈린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임성환 의원은 1월 31일 나주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광주상고 동문들과 사적으로 유감 표명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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