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정훈 국회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나주시민 여러분, 희망찬 갑진년 청룡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맑고 힘찬 기운 가득한 용의 해, 뜻하시는 모든 일 다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기나긴 터널을 지나고 온전한 일상을 되찾은 해였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코로나가 만든 상처는 깊었고, 그 상처 위에 경기 불황까지 겹쳐 국민 모두 참으로 힘든 한 해였습니다. 특히, 농촌과 지역은 더욱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힘든 하루하루를 잘 견디며, 나주의 변화를 이끌어왔습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윤석열 정부의 줄기찬 정치 탄압에도 수시경쟁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지자체 최초로 ‘인공태양 포럼’을 개최하며, 인공태양 연구인프라 사업지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놓았습니다. 금성산 정상 군부대는 57년 만에 주민들 곁으로 돌아왔고, 악취통합 관제센터의 운영, 영산강 300리 명품 자전거길 조성 등 적지 않은 변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연말에는 기분 좋은 성과도 있었습니다. 나주발전을 위한 국비 총 250억 5천만 원을 확보했습니다.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33억을 추가시켰고, 제가 대표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 통과로, 비과세 한도를 5천만 원까지 확대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가 함께 씨앗을 뿌리고 키워온 여러 일들이 탐스러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지역 현안들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올해는 총선이 있는 중요한 해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어렵게 이룬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민생을 무너뜨렸습니다. 이번 총선으로 민생 파탄, 검찰 독재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합니다. 

 

 2023년도 마지막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이 통과됐습니다. 두 특검법의 통과를 통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며, 그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것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저와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김건희 특검법을 관철하고 무너진 법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더욱이 민생 파탄, 검찰 독재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더 강해져야 합니다. 이번 총선승리로 ‘정권교체’의 기반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양곡관리법 삭발투쟁과 일본 핵 오염수 투쟁에서 앞장서 싸웠습니다. 흔들림 없이 민주당을 지키며 정권교체의 경험을 가진 제가 선두에서 힘있게 싸우겠습니다. 이재명을 지키고 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4년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도전자의 마음으로 시‧군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더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막차는 새벽 첫차와 가장 가까운 시간에 떠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둠이 짙으면 새벽이 온다는 말과 의미는 같을 것입니다. 이러한 평범한 믿음이 깨지지 않도록 저의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오직 정치의 본분은 민생이라는 신념으로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밥값 하는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나주, 화순에서부터 위대한 지방시대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더 큰 나주와 화순의 ‘발전’과 ‘변화’를 끌어내겠습니다. 

 

올 한 해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매일 아침이 기대되고 그런 2024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