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화순 선거구의 손금주 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14일 2024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손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무실에서 열린 출마 선언을 통해 “가장 시급한 문제는 정치”며 “상명하복식의 줄 세우기와 내 편 아니면 적으로 만드는 현실, 제왕적 지역위원장의 사당화는 민주주의를 역행하고 나주, 화순의 발전을 막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특정인 중심의 지역위원회 운영과 지방선거 공천개입, 패거리 정치, 줄 세우기 정치, 당선 후 배우자 정치를 안 하겠다”고 선언했다. 손 전 의원은 “깨끗한 선거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돈과 조직을 앞세운 부정한 선거를 하지 않겠다”며 “민주주의를 역행하고 있는 지역 정치를 반드시 개혁하겠다”라고 말했다.

 

공약으로 “나주시와 화순군 경제적 발전과 인구 증가를 최 우선한 ‘농촌 살리기 10년 프로젝트’를 통해 농촌을 살리고 에너지, 백신, 6차 산업 활성화를 통해 도농 복합도시로서 전라남도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지역소멸의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 전 의원은 “참여형 공약을 활성화하겠다”라며 “플랫폼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 만들고 차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손 후보는 광주고와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를 마쳤고, 제40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서울행정법원 판사 등을 지낸 뒤 제20대 국회의원, 국회 박근혜 탄핵소추위원단 위원, 국회 산자위 법률안 심사소위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