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통한 국제자매도시 간 민간교류

일본 쿠라요시시 축구대표단이 나주시 축구협회와 우호친선 및 축구교류를 위해 내방했다.

코쿠모토 미쓰오 돗토리현 중부지구 축구협회 이사 등 23명으로 구성된 축구대표단은 8일 신정훈 시장을 예방하고 나주시축구협회와 친선경기를 갖는 등 우호친선 활동을 펼쳤다.

▲ 일본 쿠라요시시 축구대표단이 나주시 축구협회와 우호친선 및 축구교류를 위해 내방했다.

이번 내방은 국제자매도시 간 지역교류의 당사자인 양 시 민간단체가 스포츠 등의 상호교류를 통해 국제교류의 실질적인 참여와 민간 협력형의 국제교류 사업추진에 주민참여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유도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업의 일환이다.

방문 첫날 신 시장을 예방한 일행은 시내 숙소에 여장을 푼 후 나주시장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하고 나주시축구협회 회원들과 경기를 위한 미팅 등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산포면 소재 전남농업기술원 잔디구장에서 친선경기를 가진 방문단은 오후에는 소그룹별로 팀을 구성해 나주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쿠라요시시와 축구교류는 지난 94년 쿠라요시시 상북조지구 소년축구팀의 나주방문으로 시작됐으며 2003년 8월 쿠라요시시에서 개최된 초등학생 축구교류에 이르기까지 9회에 걸쳐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성인축구교류는 2003년 초등학교 축구교류에서 양 시 축구협회 관계자 간 협의를 통해 이뤄졌으며 2004년 6월 돗토리현 중부축구협회 히오키 에이지 방문단장 등 25명이 나주시를 내방 해 양 시 축구협회 간 축구교류가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나주시축구협회 관계자는 "2005년 쿠라요시시를 방문해 축구교류를 하고 홈스테이를 통해 일본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면서 "앞으로 양 도시 간 축구를 비롯해 스포츠를 통한 민간교류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