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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숙 축제 총감독, ‘2023 빛나주’ 축제 감독 ‘패싱’ 논란“남 총감독 패싱 중심에 장현우 단장이 있다”
장 단장…“남 감독 ‘패싱’ 전혀 모르는 일이다”
이철웅 편집국장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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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호] 승인 2023.11.13  0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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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올가을 야구에서 뜻밖의 소식을 접했을 것이다. 김원형 SSG 감독의 갑작스러운 경질이다. 

지난해 이맘때,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경기 시즌 내내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고 정상에 올랐다는 의미)에 이어 한국시리즈 패권까지 거머쥐면서 ‘3년 총액 22억원’이라는 재계약 선물을 구단주로부터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마저 느낀다.
 
빛가람 호수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3 빛나주’ 축제(빛축제)를 앞둔 나주시에서 뜻밖의 소식이 들린다. 남정숙 축제 총감독이 빛축제에서 ‘패싱’ 당했다는 소문이다. 지난 7월, 한 달에 천만 원씩 올해 12월까지 6개월 동안 6천만 원이라는 거액을 주고 선임했던 남 총감독을 아무런 이유 없이 빛축제에서 배제했다.
 
다시 야구 이야기로 돌아가서 김원형 SSG 감독의 경질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내리 3연패를 당해 탈락한 성적 부진이 주원인이었다. 하지만 남 총감독의 패싱은 전혀 당위성이 없다. 
 
나주시는 남 총감독이 총괄한 ‘2023 영산강은 알고 있다’ 나주축제를 성공한 축제로 널리 홍보했다. 즉 남 총감독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나주시의 다른 표현이다. 상을 주지는 못할망정 패싱하고 빛축제 감독을 다시 선임한 것은 나주시 행정의 이율배반이다. 
 
남 총감독은 지난 7월 ‘2023 영산강은 알고 있다’ 통합축제 총감독으로 선임되면서 12월에 개최되는 빛축제 감독까지 하기로 나주시와 구두로 이야기가 됐다. 그래서 계약기간도 12월까지 6개월로 보수는 월 천만 원씩 6천만 원이다. 
 
축제가 실패했다면 책임을 묻는 차원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성공한 축제라고 호들갑 떨었던 나주시가 남 총감독과 한 번의 소통도 없이 빛축제에 배제한 나주시의 결정은 횡포다. 한편에서는 ‘음모론’까지 거론되면서 그 중심에 장현우 문화예술특화기획 단장이 있다는 의혹이 청 내에 널리 퍼졌다. 남 총감독과 장 단장과의 불화설이 꼬리를 잇고 있다. 
 
장 단장은 남 총감독 선임을 나주시에 연결한 사람이고, 또한 장 단장은 나주와 전혀 연고가 없는 타지역 문화예술 관련인들을 축제추진위원으로 추천하는 등 나주축제에 알게 모르게 깊숙이 관여한 정황이 여기저기서 포착된다.  
 
이런 가운데 축제 추진 과정에서 남 총감독이 장 단장의 ‘지나친 축제 관여’에 불편한 기색을 보여 장 단장 눈 밖에 나, 장 단장이 주도한 ‘정무적 판단’이 남 총감독의 빛축제 감독 패싱으로 이어지지 않았겠느냐는 익명을 요구하는 A공직자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장 단장은 “전문가 그룹을 내가 축제추진위원으로 추천한 것은 맞지만 왜 축제와 관련해 내가 자주 거론되는지 모르겠다”면서 “남 총감독 빛축제 패싱과 관련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남 총감독이 주로 하는 축제와 빛축제는 ‘장르’가 다르다. 빛축제 관련 전문가를 축제추진위원회의 추천으로 빛축제 감독으로 선임했다”라고 말했다. 
 
남 총감독은 감독 선임 때부터 빛축제도 자신이 하는 것으로 인지(구두로 약속)하고 나름 준비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주시는 빛축제 감독과 관련해 남 총감독과 상의 한번 없이 새로운 빛축제 감독을 선임했다. ‘음모론’이 대두되는 이유다. 
 
빛가람동 주민 김모(남·27) 씨는 “짜장면 뺀 사람이 짬뽕은 못 빼냐”면서 “장 모씨가 나주시의 새로운 실세냐? 나주시는 돈이 얼마나 많아서 임기가 12월까지 축제 감독을 놔두고 무슨 감독을 또 선임했냐”라고 꼬집었다.
 
나주시축제추진위원회는 9일 위원회를 열어 빛축제 공식 명칭을 ‘2023 빛나주’로 정하고 축제 감독으로 6명의 후보를 추천받아, 투표를 거쳐 백종옥씨를 축제 감독으로 선임했다. 
 
‘2023 빛나주’ 축제는 12월 23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40여 일에 걸쳐 빛가람 호수공원 일원에 열린다. 예산은 4억9천만 원(행사 운영보조비 2억9천만원, 시설비 2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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