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씨는 지난 21일 오후 1시 30분경 2023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개막식 현장에서 많은 화순군민과 행사관계자들이 보는 가운데 나주시민 C씨에게 위해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발단은 C씨가 나주투데이에 보도된 ‘신정훈 국회의원의 NBN 나주 마라톤대회 의문의 2024 배번’이란 기사에 대한 C씨의 인터넷 게시 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물리력 행사를 당한 C씨는 나주투데이 기자와 통화에서 “이번 나주 마라톤대회에서 신정훈 국회의원의 배번이 공정과 상식을 위배했음에도 옳지 않음을 교묘하게 옳은 것으로 도치시키는 정치 세력들이 문제가 있다는 개인적 생각을 쓴 것인데, 그 글에 대해 의미와 진위 파악도 하지 않은 K씨의 빗나간 충성심이 빗은 과잉 충성 때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C씨는 “당일 오후 K씨로부터 정중한 사과는 받았지만 수많은 사람과 도지사까지 참석한 축제 현장에서 난생처음 이런 일을 당해 참으로 황당했고 화가 났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K씨는 나주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그날 화순 고인돌 축제장에서는 아무런 일이 없었다. C씨와는 잠깐 의견 소통만 있었을 뿐 물리력 충돌은 없었다”면서 물리력 행사를 부인했다. 

 

피해 당사자인 C씨의 말은 달랐다. C씨는 K씨에게 사과를 요청했고, “폭력행사가 있었던 당일 오후 7시 30분경 나주 대호동 소재 모 커피숍에서 K씨를 만나 정중한 사과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K씨는 그런 사실조차 없었다고 발뺌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축제장을 찾은 화순군민 김 씨는 “우연히 목격했는데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멱살잡이를 했다”라며 “그 자리에는 행사 요원과 화순군 의원들도 있었지만 두 사람의 충돌을 말리는 이는 없었으며, 모 화순군의원은 ‘나주 민주당 일인데 우리 화순에서 상관할 일이 아니다’하고 자리를 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그 자리에 있었던 화순군민과 일부 군의원이 명백한 증인이다”라고 말했다. 

 

피해자인 C씨와 익명의 화순군민이 K씨의 물리력 행사를 증언하고 있음에도 K씨는 부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빛가람동 주민 양모(남, 39)씨는 “무서워서 앞으로 신정훈 국회의원을 비판할 수 있겠느냐”며 “정황상 K 씨의 물리력 행사가 뚜렷한데도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