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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이었네" 700살 쌍둥이 은행나무·벼락 맞은 팽나무나주시, 보호수 등 891그루 조사연구용역 착수
전설·민담·설화 등 이야기 발굴·관광자원화
황보현 기자  |  frank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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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호] 승인 2023.08.31  09: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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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 금성관 뒤편에 있는 수령 700년 된 쌍둥이 은행나무.
 
나주시가 수백 년 세월을 간직한 보호수, 노거수, 천연기념수목 등 수목에 얽힌 이야기를 발굴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키운다. 
 
나주에서만 볼 수 있는 보호수에 보물에 버금가는 가치를 부여한다.  
 
나주시는 최근 청사에서 '나주시 보호수 등 조사연구 용역' 착수보고회·자문위원회를 열고 관내 수목 819그루에 대한 기초조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기초조사를 통해 대대로 기록이나 구전으로 전해오는 수목의 전설, 민담, 설화 등을 발굴해 나주만의 특색있는 관광·문화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해 추진된다.
 
각 읍·면·동에 있는 보호수를 데이터화하고 대표 수목 선정, 테마지도, 이야기책, e-book 등을 제작할 계획이다. 
 
나주는 전라도 지명의 중심지이자 목사고을로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문화재와 더불어 전국에서도 보호수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한 곳이다. 
 
대표적으로 '금성관 뒤편 700년 된 쌍둥이 은행나무'를 시작으로 '‘나주목사내아 벼락 맞은 팽나무', '나주읍성 내 이로당(옛 주사청) 400년된 명품 해송', '왕곡면 송죽리 동백나무', '공산면 상방리 호랑가시', '다도면 토종 배나무', '불회사 연리지' 등이 유명하다. 
 
산림청의 전국 보호수 지정현황에 따르면 전남은 전국 보호수 중 약 3분의1를 차지할 만큼  가장 많은 총 4105그루를 보유 중이다. 이 중 나주지역 보호수는 총 891그루로 도내 약 5분의1를 차지한다. 
 
하지만 지난 2017년 산림청에서 펴낸 '이야기가 있는 보호수' 책에는 전남지역 보호수는 18그루가 책자에 실렸지만 나주지역 보호수는 단 한그루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나주시는 이번 조사연구용역을 통해 천년 목사고을 나주만의 특색있고 고유한 보호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하고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윤병태 시장은 "나주의 보호수는 지역민의 숨결과 애환, 유구한 역사·문화가 담겨있고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중요한 문화 콘텐츠"라며 "이번 조사연구용역을 통해 보호수가 갖는 역사적인 가치를 발굴하고 특색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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