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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형철 나주시의원이 발의한 남평 드들강이 ‘자연발생 유원지’로 지정된다. |
나주시는 지난 제252회 나주시 정례회에서 남평 드들강변 일대를 자연발생유원지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남평 드들강은 국가 하천으로 구분되어 야영과 취사를 할 수 없는 곳이지만, 코로나 이후 캠핑객들이 밀려들면서 단속에 많은 제한이 따랐고, 이 때문에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했다”면서 드들강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자연발생유원지 관리 조례안’에 의거하여 자연발생 유원지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나주시의회 한형철 의원은 '나주시 자연발생유원지 관리 조례'를 발의하고 이곳을 관광지에 준해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고, 더불어 "지석천(드들강변) 솦밭 유원지는 드들섬과 솔밭공원 일원의 약 1만5,000평 규모의 하천 고수부지로 수려한 자연경관은 오래전부터 가족단위 피크닉과 단기간 야영이 이뤄진 곳이었다"며 관광지로 관리돼야 할 필요성을 설명했다.
조례에 의해 나주 드들강변 일대가 '유원지로'로 지정되면 행락철 발생 폐기물 처리와 편의 시설물, 취사 행위, 불법행위 계도 등을 조례에 의해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한 의원은 "유원지로 지정되면 장박과 알박기 등의 행태를 단속할 수 있어 깨끗한 하천환경도 만들고 일반 관광객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의원은 “나주시 관광과와 안전재난과에서 협업하여 남평드들강이 ‘유원지’로서의 관광객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나주시 인구 유입 분야에서도 관계 인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나주시는 남평 드들강변 일대의 알박기 텐트와 카라반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되자, 지난 6월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일정 계도기간을 거쳐 하천법에 따라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유원지'로 지정되기 전까지는 드들강 솔밭공원에서부터 남평강변도시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2차아파트 인근까지 약 3㎞ 구간 야영과 취사가 금지되며 구간 내 야영·취사 행위 적발 시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1차 100만원, 2차 200만원, 3차 300만원 이내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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