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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에게 더 큰 관심과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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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호] 승인 2023.08.06  21: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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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태 전남도의원

지난 8월, 광주광역시 소재 보육원 출신 청년들의 잇따른 극단적 선택이 있었다. 보호 종료 이후 경제적 문제와 미래에 대한 고민 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각각 18, 19세로 자립준비청년이었다.

자립준비청년이란 아동양육시설, 그룹홈(공동생활 가정), 가정위탁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면서 홀로서기를 나서는 청년을 말한다.
 
이들을 지칭하는 단어가 없어서 보호종료아동으로 불렸었으나, 보호종료아동은 '아동'의 경우 만 18세 미만의 자를 뜻하기 때문에, 18세 이상의 이들에게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정부는 '보호종료아동'에서 '자립준비청년'으로 지칭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보호종료아동, 즉 자립준비청년은 의사에 따라서 현행 만 18세에서 24세까지 연장을 할 수 있도록 2021년부터 개정되었다.
 
전남도에 따르면 2023년 1월 기준으로 자립준비청년은 6백59명에 이른다. 그중에는 일찍부터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도 있지만 극소수다. 대부분 아이들은 하루아침에 심리적ㆍ경제적ㆍ사회적으로 낯선 환경에 놓이고, 숱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나가야 한다.
 
자립 준비를 위한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나오고 있으나 시설이라는 울타리의 보호를 벗어나 당장 홀로서기에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이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 1일, 나주시 공익활동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자립준비청년의 권리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주최했다.
 
나주지역 보호시설 관계자들은 시설 밖의 자립청년만이 아니라 현재 보호 중인 예비 자립준비청년들의 교육비와 급식비 등 현실적 지원 강화를 통한 선제적 자립 준비 뒷받침을 강조했다.
 
또한, 자립준비청년들에 대한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참여하는 취업 컨설팅 필요성과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도 제안했다.
 
시설에서 생활하는 경계선 아동, 경계선 자립준비청년에게도 사회적 관심을 주고,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조례 제정을 통한 적극적인 지원도 시급하다. 
 
경계선 아동은 지적장애인에 해당하지 않지만, 인지능력 또는 학습능력 등의 부족으로 사회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 사람이다.
 
자립준비청년은 일반가정의 청년들에 비해 충분한 보호와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고 실업, 주거문제, 사회적관계망 부족 등 사회·경제·심리적 난관을 경험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인식하고, 지역사회가 이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보다 실효성있는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꿈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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