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지역공동체적 삶을 위한 조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민선자치 이후 활성화되어 가고 있는 19개 읍·면·동의 주민자치위원회 찾아 그들을 격려하고 활동상 등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주민자치의식 함양으로 성숙한 주민자치를 이끌고 있는 동강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대일, 이하 동강면주민자치위).

동강면주민자치위는 황토찜질방, 체조교실, 공부방, 건강교실 등 다양한 문화·여가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들의 삶을 풍성하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주민공동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힘을 쏟고 있으며, 지역발전을 위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주민자치의식 함양으로 성숙한 주민자치를 이끌고 있는 동강면주민자치위원회

올해는 주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풍물놀이, 요가교실,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며, 아름다운 지역 가꾸기를 위한 참살기존 사업으로 옥정리 봉추마을 일대에 무궁화 꽃길과 소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월에는 주민자치실현을 목적으로 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이끌어 자치역량을 키우는 '좋은 동네 시민대학'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울러 주민자치의식 교육의 일환으로 전체 위원이 올 가을 강원도 속초에서 열리는 주민자치센터박람회에 다녀올 예정이다.

▲ 이대일 위원장

이대일 위원장은 "찜질방 운영비 부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면서 "운영비를 절약하고 전기료를 절감하기 위해 오후 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개방했던 찜질방을 한 시간 앞당겨 저녁 9시로 이용시간을 단축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찜질방 운영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면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적극 개발·발굴해 실시하겠다"면서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민자치위원회의 성과가 조금이 정착되고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다 효율적인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에게 다가가 주민자치의식을 높이고 자치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주민들의 자치역량을 한데 모아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강면주민자치위는 지난 2004년에 구성돼 현재 이대일 위원장을 비롯해 22명의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