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 기초능력향상 영어에 대한 관심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영어교육연구학교인 중앙초교(교장 한상택)의 원어민교사 영어수업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9월 영어교육연구학교로 지정된 중앙초교는 학습내용선정과 활동중심 교수·학습을 실시하고 영어체험학습실을 운영하는 실행중심의 영어교육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중앙초교의 원어민교사 영어수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위해 1, 2학년 영어학습은 교육과정 분석을 통해 학습내용을 선정하며 학년별 성취기준과 평가기준을 설정했으며 자체 제작한 상황별 핸드북 등 교재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중앙초교에서 영어원어민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칼림림마리젤'은 필리핀 루손주립대학을 졸업한 재원으로 전라남도 결혼 이주여성 원어민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했다.

중앙초교의 영어교과재량 활동 운영방침은 듣고 말하기 위주의 초보적인 생활영어를 익히고 의사소통의 기초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원어민 영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게 한다.

또한, 영어에 대한 문법적 지식보다는 의사소통 중심으로 한 교수학습을 전개하며 학생의 언어습득과정을 고려해 쉽고 이해가능한 학습내용과 흥미, 게임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수준의 영어표현을 익혀서 일상생활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둔 핸드북은 6개의 단계로 나누어 각 단계에 상황별로 10개의 간단한 대화문을 제시했으며 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따라 자유롭게 단계를 넘나들며 공부할 수 있는 교재다.

한상택 교장은 "원어민을 영어교사로 채용하는 것은 지도능력이 뛰어나서라기보다 어린이들이 정확한 발음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데 큰 목적이 있다"며 "학생들은 물론 모든 교직원들이 핸드북을 지참하면서 스스로 회화능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