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병태 나주시장 취임 1주년 기념 인터뷰 모습.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 찾아가는 마을좌담회, 각계각층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현안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면담, 간담회 카드를 일일이 관리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685회, 시민 1,569분과 만났습니다. 밖으로는 부지런한 발품 행정을 통해 나주의 미래를 준비하는 국책사업 유치에 힘썼습니다. 에너지 국가산단 예타 통과, 영산강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 사업 선정 등 역대 최대인 3,687억 원 규모 국책사업 51개에 선정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윤병태 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나주투데이와 가진 특별 인터뷰에서 지난 1년의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윤 시장은 이어 “9월부터 나주에서 직장을 얻고 전입한 청년들에게 임대형 공동주택을 무상으로 제공해 주거 고민을 해소할 계획”이라며 “가족 구성원이 있는 청년 가구에는 독립형 주택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는 나주시의 대표 청년정책을 내놓기도 했다.

윤병태 시장은 나주시가 인구소멸 위험지역에 해당된다는 보도와 관련해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또 다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결혼 이주여성과 친인척, 재외동포, 체류 외국인 등의 이주 정책 수립을 위한 전담부서 설치를 검토 중이다”며 나주시의 인구절벽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윤병태 시장은 혁신도시 상가 공실 문제와 관련해 “혁신도시 상가 공실률 실태조사 용역을 5월에 착수했다”면서 “권역별 공실 현황과 원인 진단을 통해 공실 해소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영상테마파크 철거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테마파크 건축물 노후화에 따른 안전성 문제와 시설물 존치에 따른 재활용 시 투자 비용, 박물관 건립 이후 추모 공간 조성 등 2차 사업 추진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보고 시설물 철거 여부를 판단하겠다”면서  “전라남도 차원의 현장 설명회 개최를 논의할 계획이다”고 했다.

SRF 해결방안도 제시했다. 윤 시장은 “6월 29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시민 소통과 참여를 최우선으로 7월부터 발전소 가동 정보를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어 윤 시장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 모니터링 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 복지와 관련된 사회공헌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면서 “시민의 자존심 문제인 광주 쓰레기 반입은 발생지 처리원칙 준수에 따라 광주시 자체 처리를 협의해가겠다”라고 밝혔다. 

“나주혁신산단은 내년 6월 청산 완료하겠다”고 했으며, 나주교통 문제는 “9월부터 적용되는 혁신적인 대중교통 노선 운영과 더불어 체계적인 보조금 관리, 감독을 통해 보조금은 줄이고 대중교통 서비스는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했다.

윤병태 시장은 ‘영산강 나주 통합하천 사업’과 관련해 “활용이 미비했던 57만평 규모 저류지는 국가정원급 생태정원과 여가·스포츠·관광 시설이 어우러진 친수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면서 “8월 중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사업 계획을 협의하고 9월 환경부에 기재부 예타 추진을 요청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나주시 산하단체 임직원 임용 및 임기제공무원 채용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 “이들에 대한 사전 내정설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 박으면서 “임기제공무원의 업무 평가를 통해 성과를 엄중히 평가해 그에 상응한 인사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업무부적격자는 내년에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것을 강하게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