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 685회, 시민 1,569분과 만났다”
“나주의 역사문화생태자원, 500만 나주관광 시대 동력”
“나주 직장, 전입한 청년 임대형공동주택 무상임대” 

▲ 민선 8기 윤병태 나주시장이 취임 1주년 기념 인터뷰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문) 나주시장 취임 1주년을 축하합니다. 민선 8기 1년의 소회를 밝혀 주시기를 바랍니다.

답) 지난 1년 간 민선 8기 시정에 한결같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한 해 동안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기치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데 노력했습니다.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 찾아가는 마을좌담회, 각계각층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현안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면담, 간담회 카드를 일일이 관리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685회, 시민 1,569분과 만났습니다.

밖으로는 부지런한 발품 행정을 통해 나주의 미래를 준비하는 국책사업 유치에 힘썼습니다. 에너지 국가산단 예타 통과, 영산강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사업 선정 등 역대 최대인 3687억원 규모 국책사업 51개에 선정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나주의 새로운 변화, 혁신을 바라시는 시민의 뜻을 받들어 남은 3년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던 500만 관광시대 전략은?

답) 고대 마한 시대 이후부터 2천 년을 이어온 나주의 역사 문화, 영산강·금성산 등 생태자원의 관광자원화가 핵심입니다. 나주만의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그리고 체류 관광을 위한 숙박 서비스까지 4박자가 조화로운 관광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했습니다.

영산강 저류지 국가정원급 생태정원 조성, 금성산 정상부 상시 개방을 비롯해 나주향청, 나주목관아 등 원도심 문화재 복원과 근대 문화유산 정비로 다양한 볼거리를, 10월 마한문화제·나주읍성축제에 이은 11월 빛가람 호수공원 빛축제를 개최해 차별화된 놀거리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우리 시가 보증하는 먹거리인 ‘나주밥상’지정 업소를 올해 22곳을 시작으로 100곳으로 확대하고 숙박업소 위생 점검, 지원을 강화해 친절하고 청결한 관광객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 배 농가 냉해 현장 점검.

문) 실추된 나주배 명성 회복방안은 있습니까?

답) 지난해 12월 ‘고품질 명품 나주배 생산·유통 발전 대전환’비전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소비자 기호 변화, 농산물 시장 개방 등으로 위축된 나주배 산업을 고품질 나주배 생산·유통을 통해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명품 브랜드 과일로 육성하겠습니다.

대표적인 방안으로 맛과 품질이 보증된 ‘나주시장 품질 인증제’를 도입했습니다. 생장조절제 무처리 배 생산, 유통체계 구축, 고품질 우리 품종 배 생산단지와 수출 전문단지 육성을 통한 해외시장 판로 개척도 중요합니다. 특히 신고배 편중 해소를 위한 국내 육성 신품종(신화·창조·슈퍼 골드 등) 묘목 지원, 배연구소, 배원협과의 현장 컨설팅을 통해 추석 대목을 앞두고 무분별한 생장조절제 사용 근절과 저품위과 유통 최소화에 힘써가겠습니다.

문) 나주시의 대표 청년정책은 무엇입니까?

답) 청년들의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주면서 지방에서도 다양한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9월부터 나주에서 직장을 얻고 전입한 청년들에게 임대형 공동주택을 무상으로 제공해 주거 고민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가족 구성원이 있는 청년 가구에는 독립형 주택을 맞춤형으로 지원합니다.

우리 지역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나주애 배움바우처 사업도 9월부터 시작합니다. 청년을 비롯한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연 15만 원의 바우처 카드를 제공합니다. 지난 4월부터는 산단 근로자 출퇴근 시간에 맞춰 무료 통근버스를 하루 8회 운행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출퇴근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외국인 등 이주 정책 수립 위한 전담부서 설치 검토 중”
“혁신도시 상가 공실 해결 위한 실태조사 용역, 5월 착수”
“영상테마파크, 종합적으로 따져 시설물 철거 여부 판단” 

▲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건립 부지 영상테마파크 현장 방문.

문) 나주시도 인구소멸 위험지역에 해당한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해결 방안은 무엇이며 아울러 인구절벽에 대한 나주시의 대책은 있습니까? 

답)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이 중요합니다. 정책적으로는 기존 임신, 출산 정책의 소득 기준, 거주기간 등 지원 조건을 전면 폐지했습니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정책 소득 기준을 없앴습니다. 7월부터는 검진비도 최대 30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출산 장려금도 6개월 거주기간 조건을 폐지했으며 첫째아 기존 100만 원에서 300만 원, 둘째아 200만 원에서 500만 원, 셋째아 이상은 3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지원 금액을 대폭 상향해 7월 1일 이후 출생 가정에 지급하고 있습니다. 육아 단계에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 2개소 확충과 더불어 6개월~5세 이하 영유아 보육 시간을 기존 12시간에서 24시간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또 다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결혼 이주여성과 친인척, 재외동포, 체류 외국인 등의 이주 정책 수립을 위한 전담부서 설치를 검토 중입니다.

문) 나주시 차원에서의 빛가람동 혁신도시 공실 상가 문제 해결방안은 있습니까?

답) 상가 공실의 근본적인 원인은 거주 인구 대비 상가 공급 과잉에 있습니다. 실제로는 전국 10곳에 조성된 혁신도시 중에서도 성공 사례로 꼽히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은데 상가 공실로 이런 것들이 부각 되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단기적으로 공공기관 주 1회 구내식당 휴무제, 임시 공영주차장 확대 등을 통한 상가 활성화 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하겠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미착공 공동주택 부지 3곳 조기 착공, 공공기관 2차 이전 및 기존 혁신도시 공공기관 연관 기관·기업 유치, 복합혁신센터·생활SOC복합센터 건립 등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 유입을 도모해가겠습니다. 혁신도시 상가 공실률 실태조사 용역을 5월 착수했습니다. 권역별 공실 현황과 원인 진단을 통해 공실 해소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문)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건립 관련 영상테마파크 철거에 찬반 여론에 대한 나주시의 분명하고도 명확한 입장은 무엇입니까?

답) 박물관 건립은 남도 의병 정신 계승을 위해 전라남도에서 주관하는 사업입니다. 영상테마파크 부지 선정 이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영상테마파크 전체 시설물 철거가 결정됐으나 우리 시 건의로 고구려궁은 일단 존치키로 했습니다. 최근 박물관 설계 담당자와 사업 현장을 점검했는데 “영구 건축물이 아니며 관광객을 맞기엔 시설물 안전성 문제가 심각하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테마파크 건축물 노후화에 따른 안전성 문제와 더불어 시설물 존치에 따른 재활용 시 투자비용, 박물관 건립 이후 추모 공간 조성 등 2차 사업 추진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보고 시설물 철거 여부를 판단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 차원의 현장 설명회 개최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문) 영산포 노봉산 인공폭포 건립은 어떻게 돼 갑니까?

답) 노봉산 인공폭포(영산포 노봉산 공원화) 사업은 흉물스럽게 방치된 폐석산을 개발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추진됐습니다. 노봉산 약 2만5000㎡ 부지에 국비 47억 원을 투입, 인공폭포, 주민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2019년 12월 착공했습니다. 그러나 공사 중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 서식지 확인, 문화재청 보호 대책 등을 사유로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여기에 당초 설계 과정서 석산 암벽 안전성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보강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입니다. 이에 우리 시는 인공폭포 암벽 안정성 조사를 우선해 암벽 보강에 필요한 조치를 하고 추가 사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7월부터 SRF발전소 가동정보, 시청 홈페이지 공개”
“11월 혁신도시 빛 축제 개최…대표축제 육성 총력”
“혁신산단, 주주총회 통해 내년 6월 청산완료”

▲ 나주영산강마라톤대회 참가.

문) 시장 취임 이후 SRF 관련 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 지난해 6월 30일 발전소 사업 개시 관련 대법원판결 이후 SRF발전소 가동이 불가피해진 현실이지만 시민들의 자존심과 건강, 쾌적한 생활환경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수년간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소송전으로 대안 없이 갈등만 지속돼왔습니다. 이제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현실적인 해법이 필요합니다.

6월 29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상생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시민 소통과 참여를 최우선으로 7월부터 발전소 가동 정보를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겠습니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 모니터링 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 복지와 관련된 사회공헌사업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시민의 자존심 문제인 광주 쓰레기 반입은 발생지 처리원칙 준수에 따라 광주시 자체 처리를 협의해가겠습니다. SRF반입 협력금 지원 관련 법령 개정도 중앙부처에 지속 건의할 계획입다. 

문) 현시점까지 혁신산단 청산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 나주혁신산단(주) 법인의 주요 역할은 분양이다. 분양실적 대비 운영비 등을 고려하면 법인 운영 효율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지난 5월 법인 청산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우리 시는 법인에서 산단 조성을 위해 발행한 PF(기존차입금 상환, 운영자금, 금융비용 등)에 대해 채권매입 확약에 따른 보증채무 부담을 집니다. 청산을 위해 우선 법인이 가진 채무 변재가 선행되어야 함으로 대출잔액을 2회 추경 예산 편성을 통해 대출잔액을 상환할 예정입니다.

채무 상환이 완료되면 즉시 법인 이사회, 주주총회를 통해 법인청산 계획 승인을 받고 회계 결산, 감사, 법인 해산결의, 청산인 선임, 법인 해산 공고 등 절차를 거쳐 내년 6월 청산을 완료하겠습니다.

문) 나주시 대표축제와 관련해 용역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표축제는 확정됐습니까?

답) 지난 1월 ‘나주시 축제 현황 분석 및 대표 축제 개발 연구용역’을 발주, 5월 말 최종 보고회를 통해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전문가, 시민, 외부 관광객 의견 수렴과 국내·외 사례를 토대로 2천 년의 역사성과 미래 에너지인 빛을 테마로 한 ‘빛 축제’를 제안했다.

빛가람호수공원서 11월말 개최를 목표로 축제 기본 계획과 전문 감독 선임, 야간 경관 조성 등을 차근차근 추진해가겠습니다. 올해 처음 시도한 나주배꽃 대향연, 10월 마한문화제 등 기존 축제도 보완해 봄에는 꽃과 먹거리를 활용한 축제, 가을엔 역사문화자원을 통합한 축제를 개최해보려 합니다.

문) 다도 둘레길에 대한 나주시민의 기대가 큽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조성되고 있습니까?

답) 나주호 둘레길은 총 7.5km 구간으로 전망대 2개소, 광장 3개소, 인도 교량 2개소를 비롯해 파고라, 벤치, 화장실 등 이용객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현재 급경사 구간, 수변권 조망 등을 위한 일부 구간 노선을 변경코자 익산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내년 준공토록 하겠습니다.  

“개편된 대중교통 노선 9월부터 적용”
“57만평 규모 저류지, 친수 공간으로 조성 예정”
“임기제공무원 채용, 연 단위 성과로 엄중 평가”

▲ MBC 타운홀미팅 ‘나주시민이 묻고 윤병태 시장이 답하다’ 방송 후 시민들과 기념촬영.

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나주교통 문제에 대한 나주시의 구체적인 해결방안은 무엇입니까?

답) 지난 6월 26일 대중교통 보조금 시민 설명회를 통해 나주교통 보조금 관련 논란, 쟁점을 사실에 기반해 설명했고 민선 8기 대중교통 노선개편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시내버스는 나주, 영산포에서 읍·면 소재지까지 운행하고 자연마을까지는 마을버스를 횟수를 늘려 운행할 계획입니다.

혁신도시, 나주역, 원도심 주요 거점에는 급행버스를 도입합니다. 혁신도시에는 수요응답형 콜버스를 운행합니다. 1개 면지역에는 마을 택시를 운행하고 기존 100원 택시는 지원 횟수를 확대하고 거리 제한 기준도 완화하겠습니다. 9월부터 적용되는 혁신적인 대중교통 노선 운영과 더불어 체계적인 보조금 관리, 감독을 통해 보조금은 줄이고 대중교통 서비스는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가겠습니다.

문) 총 3600억원 규모의 ‘영산강 나주 통합하천사업’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추진 상황은?

답) 환경부 주관 통합하천사업은 하천 치·이수, 수질, 친수공간 활용 등 개별적 사업들을 하나로 통합해 추진합니다. 지난해 12월 확정된 영산강 나주지구 사업 구간은 나주대교~영산포 저류지(6.5km), 공산 다야뜰(0.32㎢)입니다.

호안 보강, 제방 축조, 저류지 저수량을 700만 톤에서 1000만 톤으로 확대해 치수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겠습니다. 활용이 미비했던 57만 평 규모 저류지는 국가정원급 생태정원과 여가·스포츠·관광 시설이 어우러진 친수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현재 환경부에서 소규모, 대규모 사업을 구분해 사업 내역을 조정 중이며 영산강 나주지구는 하반기 조정될 예정입니다. 우리 시는 예타를 대비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검토 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8월 중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사업 계획을 협의하고 9월 환경부에 기재부 예타 추진을 요청하겠습니다.

문) 나주시 산하단체 임직원 임용 및 임기제 공무원 채용에 말이 많습니다. 적격성 문제를 비롯해 공고가 나가기 전부터 대상자가 내정되었다는 소문과 함께 실질적으로 그 인사가 채용, 임용되는 등의 일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시장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답) 임기제공무원 채용 관련 사전 내정설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산하단체뿐만 아니라 모든 임기제 공무원은 명확한 규정과 공정한 절차, 외부 전문가 면접을 통해 자격 기준에 적합한 사람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채용된 임기제공무원들은 전문지식과 기술이 요구되는 업무를 담당해 시정에 활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적격성 여부는 성과를 통해 판단해주시길 바랍다. 저 또한 1년 단위 업무 평가를 통해 성과를 엄중히 평가하고 그에 상응한 인사조치를 취해가겠다.

문) 나주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 부탁드립니다.  

답)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1년의 성과 그리고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500만 나주관광 시대, 미래 첨단 과학도시 건설을 위해 그동안 씨를 뿌려 싹을 틔운 민선 8기 정책들이 이제 하나하나씩 열매를 맺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민선 8기 모든 정책의 종착점은 양질의 ‘일자리’에 있습니다. 현 세대는 물론 미래 세대들이 나주에서 진로를 설계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희망의 터전을 만들어 우리가 목표하는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를 이륙해가겠습니다. 남은 3년 시민께 약속드렸던 삶의 질이 최고인 행복 나주, 앞서가는 으뜸 나주를 향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