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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공익활동지원센터, 총체적 난국합법을 가장한 사적 채용 의혹 불거져
전문성 부족과 사업추진 미숙도 드러나
이철웅 편집국장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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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호] 승인 2023.04.24  00: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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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공익활동지원센터(센터) ‘시간선택제 임기제 “다”급’ 채용이 합법을 가장한 사적 채용이었다는 의혹이 뒤늦게 일고 있다.

이와 함께 지원센터가 센터장을 비롯한 팀장급 등의 대폭 물갈이 이후 업무미숙 등으로 본연의 업무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함께 일고 있다. 
 
나주시는 2022년 10월 1일과 2023년 2월 4일 공고를 거쳐 두 명을 지원센터 팀장급(7급 상당)으로 채용했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민주당 나주·화순 지역위원회 고위당직자 출신 아들 A(‘22.10.01 채용)씨고, 다른 한 사람은 윤 시장과 가깝다고 소문 난 광주 서구의회 구의원 출신 B(‘23.02.04 채용)씨다.
 
두 사람 채용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채용 자격 요건에 ’꼼수‘를 부렸다는 의심이다. 
 
A씨가 지원한 나주시의 2022년 공익활동 지원센터 시간선택제 임기제 “다”급 임용공고를 보면 응모 자격 요건이 1. 학사학위 취득 후 1년 이상 관련분야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 2. 3년 이상 관련분야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 3. 8급 또는 8급 상당 이상의 공무원으로 2년 이상 관련분야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 중 어느 하나에 요건을 갖춰야 한다.라고 되어있다.
 
여기서 말하는 관련분야 실무경력 인정 범위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정부 및 지자체 출연기관, 사기업체 등에서 ’채용 분야‘ 주요 업무와 관련이 인정되는 근무경력’으로 못 박고 있다. 
 
그런데 나주시는 A씨가 두 번째에 해당, 자격 기준 요건을 갖췄다고 했다. A씨의 3년 8개월 소통실 근무(무기계약직)를 ’채용 분야 주요 업무와 관련이 인정되는 근무경력‘으로 인정했다는 것이다. 나주시 소통실 A씨의 업무가 ’채용 분야‘와 무슨 관계가 있었느냐는 당시 소통실 관계자의 말이다. 
 
B씨는 응모 자격 요건 세 번째에 해당, 응모 자격이 주어졌다는 나주시 설명이다. 세 번째에서 요구한 B 씨의 ’관련 분야 실무경력 인정 범위’는 ’공익활동 지원 관련 근무경력‘이었다. 나주시는 B씨의 구의원 4년 재직을 ’공익활동 지원 관련 근무경력)으로 인정했다. 
 
무보수 명예직도 아니고 월급을 받는 구의원 재직 4년이 무슨 ‘공익활동 지원 관련 근무경력’이냐는 지적이다. 특정인들을 채용하기 위한 ‘기술’을 부렸다. 
 
두 사람의 채용 과정에도 문제점이 속속 드러난다. 나주시는 2020년 지원센터를 3개 팀에서 공동체지원팀으로 단일화해서 운영해 오고 있었다. 그런데 시장이 바뀌고 공동지원팀장이 공석이 아닌 상태에서 A씨를 채용하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팀은 없는데 팀장을 뽑은 것이다. 팀이 갑자기 두 개가 됐다. 
 
특히 A씨는 채용공고 직후부터 내정되었다는 소문이 돌았고 본인도 그렇게 말하고 다녔다는 주위 사람들의 전언이다. 
 
이후 공동체지원팀장에게 부당한 업무분장이 진행돼 이에 항의, 팀장이 사직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공동체지원팀장의 사직으로 신규 채용된 사람이 B씨다. B씨를 채용하기 위해 공동체지원팀장에 대한 부당한 업무분장이 압박 수단으로 작용했다는 합리적 의심이다. B씨는 서구의회 구의원 출신으로 채용될 때부터 나주지역사회에 대한 이해 및 전문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운영의 비전문성도 도마위에 올랐다. 센터라는 업무의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일반임기제공무원을 채용하여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원센터는 공익활동 및 공동체활동 등에 대한 업무의 전문성이 필요하기에 나주시는 2017년 설립 당시부터 민간전문가를 일반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해 운영해왔다.
 
그러나 A씨와 B씨가 전문성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시간선택제임기제로 채용했고, 그러다 보니 지원센터 운영과 사업에 대해 우려의 시선이 일고 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사업추진의 미숙이다. 지난 2월, 행복드림사업체 선정 발표 이후, 예산보다 많은 공동체를 선정해 교부가 어려워지자 추경 확보 후 교부하겠다는 문자 통보 이후 4월 현재까지 교부를 하지 못해 공동체들이 사업을 못하고 있다. 
 
센터 전 근무자 모 씨는 “센터의 총체적 난국이다. 센터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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