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는 최명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2)이 무궁화의 위상 제고와 무궁화 진흥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무궁화 진흥 조례안’이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무궁화는 우리 민족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온 가장 오랜 역사성과,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을 지니고 오래전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라꽃으로 자리 잡아왔다.

하지만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꽃에 대한 국민 선호도 조사에서 무궁화는 2006년 3위에서 2015년에 8위로 국민 인식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남도는 지난 9월 산림청의 제9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전 공모에서 장성 무궁화 동산과, 진도 무궁화 가로수길이 최우수상과 장려상에 나란히 선정되었으며, 지난 8월에는 전국 무궁화 품평회서 대상을 수상하여 전남도의 무궁화 육성과 품종관리가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였다.

최명수 도의원은 “나라꽃을 지혜롭게 지키며 맥과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전남도가 무궁화의 중심지가 돼, 그 잠재적 가치를 선점하고 무궁화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법적·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조례안에는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무궁화 보급·관리에 관한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 무궁화 동산 및 거리 조성, 묘목식재와 관리, 교육과 홍보 등 무궁화 진흥사업의 내용을 규정했다.

또한, 무궁화에 대한 이해 제고와 참여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무궁화 진흥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개인 또는 기관·단체에 포상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최명수 도의원은 “무궁화 보급 확대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무궁화 진흥사업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전남도가 무궁화 대표 지역으로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