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은 함께 나누면 반으로 줄고 기쁨은 함께 나누면 두 배가된다"는 말이 있듯이 함께 하기 꺼려하는 이웃들의 아픔과 애환을 아우르는 사람들이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외되고 잊혀진 이들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는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본다.<편집자 주>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다양한 문화활동을 제공하고 있는 나주시청소년 문화의 집(시설장 정선규).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는 다채로운 수련활동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놀이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평일 오전10시부터 밤8시,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개방하고 있는 청소년 문화의 집은 책과 잡지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 도서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보수집과 검색을 위한 인터넷 공간과 음악과 영화감상을 즐길 수 있는 A/V룸을 마련하고 있다.

▲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다양한 문화활동을 제공하고 있는 나주시청소년 문화의 집

이와 함께 다도(茶道)의 예절을 익히고 배우는 사랑방을 두었으며, 동아리실 운영을 통해 집단활동의 협동심과 사회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창작공방, 공연 연습실, 음악 연습실 등의 문화창작 공간을 제공하고 비디오부스와 CD부스 등의 문화체험공간도 마련해 청소년들에게 문화놀이터로 다가가고 있다.

▲ 정선규 시설장

유일하게 청소년들의 만남과 휴식의 공간인 청소년 문화의 집은 댄스, 밴드, 독서, 논술교실 등 청소년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의 질 높은 취미활동을 돕고 있다.

또 재능과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가꾸어 가고 있으며, 청소년 극장을 운영해 매월 1회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비디오와 DVD를 상영하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나주의 전통섬유문화인 샛골나이와 쪽 물들이는 과정을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우리지역의 문화유적지를 버스를 타고 탐방하며 문화유적지 주변환경 정화활동까지 펼치는 문화재보존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또 세시풍속을 재현해 보고 전래놀이를 체험해 보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으며 길거리 농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유익하고 즐거운 청소년 어울 마당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가치기구인 청소년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청소년 문화의 집 운영과 이용에 관한 전반적인 문제를 논의하며 청소년들의 권익신장과 사회참여를 도모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청소년 문화의 집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내 집처럼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문화의 집 이용관련 문의는 333-5577번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