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경찰서 교통규제심의위원회가 지난 10일 나주시가 요구한 8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심의위원회는 성북동 소재 성북육교철거 후 교통신호기 설치와 동강면 인동리 농협 앞 중앙선 절선, 공산면 공산초교∼공산하나로마트 앞 주·정차금지구역지정 등을 가결했다.

그러나, 공산면 상방2리와 노안면 금동리 교통신호기 설치와 송월부영아파트 담길 경보등설치, 나주공용터미널 인근 주·정차금지구역해제는 부결했으며 왕곡면 신포리 소재 국도23호선 교차로 교통신호기 설치에 대해서는 심의를 보류했다.

이에 따라 공산면 드라마세트장을 찾는 관광객의 증가로 교통사고 위험을 안고 있는 왕곡면 신포지 국도23호선 교차로의 안전문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교통혼잡지역으로 주·정차단속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나주공용터미널 인근도 운전자와 단속반의 마찰이 끊이질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실정이다.

왕곡면 신포리 국도23호선 교차로는 드라마세트장과 도청이전으로 인해 차량통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교통사고 위험을 안고 있는 지역으로 차량흐름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 경우 교통신호기 설치가 시급한 지역으로 잦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나주공용터미널 인근도 버스승강장이 별도로 설치되어 있으며 금융기관, 약국 등이 밀집해 있어 주·정차금지구역 해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줄기차게 일고 있는 지역이다.

시민 최모씨(중앙동·40)는 "교통규제심의위원회에서 적절한 판단을 했겠지만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더 신중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